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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심장] 박윤아 진료수의사, 2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고양이 제한성 심근병증, 호흡곤란, 뒷다리 못씀, 무기력
고양이 제한성 심근병증(RCM) 치료 사례 병명: 제한성 심근병증 (Restrictive Cardiomyopathy, RCM) 주요 증상: 개구호흡(호흡곤란) 뒷다리 마비 및 통증 무기력 치료 방법: 산소 공급 및 이뇨제 처치 항혈전제 및 강심제 투약 흉수 천자 [본문 한 눈에 보기] ✅ 갑작스러운 개구호흡과 뒷다리 마비 증상으로 내원한 투두는 검사 결과 심근 비대 없이 심실벽이 뻣뻣해지는 제한성 심근병증(RCM)과 이로 인한 동맥혈전색전증으로 진단되었습니다. ✅ 심장초음파를 통해 심실 내부의 섬유화 띠를 확인하고 심근벽 두께가 정상 범주임을 파악하여 비대성 심근병증(HCM)과 명확히 구분하였으며 폐수종 소견에 따른 즉각적인 처치를 진행했습니다. ✅ 이뇨제와 항혈전제 등 맞춤 약물 요법으로 호흡을 안정시킨 후 퇴원하였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초음파 모니터링을 통해 폐수종 재발과 혈전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입니다. 정상처럼 보이는 심장, 고양이 제한성 심근병증을 아시나요? 보호자님들은 고양이의 심장병이라고 하면, 비대성 심근병증(HCM)을 많이 알고 있으실 텐데요. 오늘은 고양이의 심근병증 중 2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제한성심근병증(RCM, Restrictive cardiomyopathy)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의 제한성 심근병증이란? 심내막하, 심내막, 혹은 심근의 섬유화가 광범위하게 나타나면서 심실벽이 뻣뻣해지고 이로인해 이완기 기능장애가 나타나는 심근 질환입니다. 심근 비대가 나타나지 않지만, 심실의 충만압이 높아지면서 좌심방 또는 양심방의 확장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기존에 존재한 심내막염이나 림프종과 같은 비침윤성 종양질환과 관련하여 발생할 수 있고, 특발성으로도 나타나며, 유전적인 원인과는 연관이 없습니다. 병원에 내원한 환자 케이스를 통해, RCM의 임상증상, 진단과정, 치료에 대해 알아보고 HCM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어떤 증상으로 내원하였나요? 고양이 '투두'는 갑작스럽게 개구호흡을 보이며 호흡곤란으로 응급 내원했습니다. 보호자님께서는 투두가 며칠 전부터 뒷다리를 쓰지 못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고 걱정하셨습니다. 진단 과정 01 신체검사 수축기 심잡음(심장잡음)과 gallop sound가 청진되었습니다. 대퇴동맥 맥박이 감지되지 않았으며, 후지의 냉감이 느껴졌습니다. (동맥혈전색전증(Aortic thromboembolism, ATE)이 발생하여 혈전이 대동맥 분지에 걸리면 맥이 사라질 수 있으며, 이는 ATE를 암시하는 큰 특징입니다.) 02 혈액검사 임상병리학적으로는 이상 소견이 없었습니다. 03 흉부방사선검사 양쪽심방의 확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이를 Valentine shape이라고 하며, 심방의 확장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폐엽 전반에 걸친 폐수종 소견이 확인되었습니다. 전반적인 폐침윤 확인, 폐수종 소견 양심방의 확장 04 심장초음파 이완기말 좌심실벽의 두께는 6mm 이내로 정상적 이는 HCM과 구분되는 RCM의 특징입니다. HCM은 비대되어 심실벽이 두꺼워지지만, RCM은 섬유화가 나타나서 벽이 정상 두께이거나 약간만 두꺼워지게 됩니다. LA:Ao = 2.19로 좌심방 확장 보임 정상 범위는 1.6으로 심실이 잘 이완되지 않아 심실 충만압이 상승되어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FS = 21.8%로 좌심의 수축기능 감소. 고양이의 정상범위는 40%이상으로, RCM 고양이에서는 정상이거나 미약한 감소를 보임. 심실 중격과 외벽을 잇는 fibrotic band존재. 좌심실벽 두께는 모두 6mm이내 (정상범위) 좌심방의 확장 확인 좌심 수축기능 감소, RCM고양이에게는 정상이거나 미약한 감소를 보임 Fibrotic band 확인 이러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RCM으로 진단했습니다. 그렇다면, 고양이의 심근병증은 어떻게 구분되는 걸까요? 고양이 정상 심장과 심근병증의 특징 고양이 심근병증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HCM은 RCM과 방사선으로는 구분되지 않습니다. 심장초음파가 고양이 심근병증에서 최적화된 진단 방법입니다. RCM과 HCM은 이완기 장애를 가지며 심방의 확장이 나타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RCM은 심근 비대가 동반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HCM이 말기로 진행되면, 만성적인 허혈과 섬유화로 인해 최소한의 비대와 국소적으로 벽이 얇아지는 특징을 가지게 되면서 구분이 더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심장초음파 모니터링은 RCM 진단을 더 명확하게 할 수 있습니다. RCM의 임상증상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고양이 심근병증은 무증상으로 진행하다가, 임상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상증상의 원인으로는 혈전색전증과 울혈성심부전이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울혈성 심부전이 발생하면, 과호흡, 개구호흡, 기력저하 등이 동반됩니다. 특히, 동맥혈전색전증이 발생하면 해당 다리의 마비가 오면서 파행이 발생하게 됩니다. 동반되는 소견으로는 해당 사지의 차가움, 통증, 후지마비 등이 있습니다. 이는 응급 상황으로, 빠른 내원이 필요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고양이 심근병증은 단계(staging)에 따라 치료가 다르게 진행됩니다. 심근병증의 단계는 고양이 심근병증, 증상 없는 단계부터 심부전까지 고양이의 심근병증은 대부분 원인이 알려지지 않고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장질환입니다. 정기적인 심장 초음파는 Staging의 구분을 더 용이하게 하며, 이는 심근질환 관리 측면에서 중요합니다. A 심근병증이 존재하지는 않지만, 유발할 소인이 있는 단계로 치료는 하지 않습니다. B 울혈성심부전이나 동맥혈전색전증 같은 임상증상은 없지만, 심근병증이 있는 단계입니다. 이는 B1, B2 단계가 있으며, B1은 임상증상의 위험소인이 적은 경우입니다. 치료는 권장되지 않고 매년 모니터링하면서 진행되지 않는지를 추적 검사합니다. B2 단계는 임상증상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하므로 약물 투여가 지시됩니다. 혈전예방을 위한 항혈전제나 부정맥이 심한 경우 Beta blocker 같은 약물을 사용합니다. C 임상증상이 발현된 고양이입니다. 치료로 임상증상이 호전된 경우라도, C로 분류됩니다. 이 경우, 이뇨제, 항혈전제와 강심제, 산소 공급, 필요시 진통제를 적용하며 흉수가 많을 경우 흉수천자를 진행합니다. D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임상증상을 가진 고양이. 투두는 Stage C 단계로, 약물 치료를 진행 중입니다. 예후는 어떤가요? 고양이 제한성 심근병증은 예후가 좋은 질환은 아니지만, 정밀 검진을 통해 진행 상황을 살피고 적절한 관리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특히 심장초음파 검사는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 방향을 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므로, 초기부터 꾸준히 관리해 주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보호자님께 드리는 말씀 고양이의 심장병, 특히 제한성 심근병증(RCM)은 겉으로는 건강해 보이지만 갑작스럽게 심각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호흡곤란, 뒷다리 마비, 갑작스러운 무기력 같은 증상은 모두 응급 신호이니, 이런 모습을 보신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주셔야 합니다. 리본동물의료센터는 고양이 심장 진료 경험이 풍부한 수의사와 첨단 심장초음파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24시간 대응 시스템을 통해 갑작스러운 응급 상황에도 전문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리본은 보호자님의 가족인 반려묘가 더 오래, 더 건강하게 곁에 머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인 심장 검진으로 아이의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필요할 때는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아이의 생명을 지키는 길입니다. 궁금하신 점은 병원으로 언제든 문의주세요.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리자 2026.04.30 -
[강아지 호흡곤란, 청색증] 조민수 진료수의사, 강아지 심장병, 강아지 폐동맥고혈압
케이스 소개 – 폐동맥고혈압 (Pulmonary Hypertension, PH) 방사선만으론 잡을 수 없는 병, 심장초음파로 잡아낸 폐동맥고혈압 증례 소개 14세 요크셔테리어 ‘희망(가명)’이는 호흡 곤란과 청색증을 보이며 응급 내원했습니다. 보호자님께서는 아이가 숨을 쉬지 못하는 모습에 큰 불안을 호소하셨습니다. 진단 과정 체온은 36.8℃로 정상보다 낮았고, 호흡수는 측정이 어려울 정도로 빨랐습니다. 이는 순환 부전과 산소 공급 저하를 시사하는 소견입니다. 흉부 방사선에서는 심한 폐 침윤으로 인해 심장의 뚜렷한 비대는 보이지 않았으나, 폐동맥 비대 (심장의 1~2시 영역, 첫 번째 사진 화살표 참조)가 확인되었으며, 폐 전반에 심한 침윤이 확인되었습니다. 심장 초음파에서는 좌심의 문제는 크게 확인되지 않았으나 폐동맥과 우심방 확장, 삼첨판 역류가 관찰되어 결국 폐동맥고혈압(PH)으로 확진 되었습니다. 희망(가명)이의 경우 좌심질환성 PH 가능성은 낮았고, 급성 호흡곤란과 영상 소견을 종합했을 때 폐혈전색전증 (PTE)에 의한 이차성 PH로 판단되었습니다. 치료 과정 희망(가명)이가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는 응급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해 진정제를 투여한 후 강심제와 폐혈관 확장제를 투여해 일시적으로 혈액 순환을 개선시켰습니다. 응급 처치로 환자의 상태가 어느 정도 안정화된 후 산소 공급과 수액 처치를 위해 입원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입원 중에도 혈액 순환을 유지하기 위해 강심제와 폐혈관 확장제를 지속적으로 투여했고, 항혈전제를 병용하여 폐동맥고혈압의 원인으로 의심되는 혈전의 생성을 억제해 악순환을 끊을 수 있도록 관리했습니다. 예후 및 퇴원 후 관리 일주일간 집중 치료 후 희망(가명)이는 산소 장치 없이도 호흡할 수 있을 만큼 회복하여 퇴원했습니다. 방사선에서 확인되던 폐 침윤 역시 개선되었습니다. 퇴원 후에는 흥분도 조절, 꾸준한 약물 복용(강심제, 폐혈관 확장제, 항혈전제) 그리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의 필요성에 대해 보호자님께 교육을 드렸습니다. 질병 소개 페동맥고혈압 (Pulmonary Hypertension) 폐동맥고혈압은 증상이 나타나면 급속히 악화될 수 있는 응급 심혈관 질환으로, 흉부 방사선에서 확인되는 특성이 있으나 방사선만으로는 원인에 대한 감별 진단이 어려워 심장 초음파가 필요합니다. 폐동맥고혈압의 원인은 크게 다섯 가지로, 1. 좌심에 문제가 생긴 경우 2. 심장 자체의 선천적 질환이 있는 경우 3. 폐질환, 호흡기의 이상 등으로 만성적인 저산소증이 발생해 있는 경우 4. 폐혈전색전증이 있는 경우 5.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등으로 나뉘게 됩니다. 희망(가명)이는 이 중 폐혈전색전증이 발생한 케이스로, 다른 원인들과는 다른 치료 방식이 필요합니다. 특히 폐혈전색전증과 폐동맥고혈압은 서로를 강화하는 악순환을 형성합니다. 혈전이 발생하면 폐혈관이 막히면서 폐동맥 압력이 높아지고, 반대로 폐동맥고혈압 상태에서는 혈류가 정체되고 내피 손상이 발생하며 저산소증으로 인해 혈액이 잘 엉기는 상태가 되어 새로운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즉 Virchow triad라 불리는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 다시 폐혈전색전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 질환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혈관 압력을 낮추는 것을 넘어 혈전 발생을 억제하는 치료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관리자 2026.04.30 -
[고양이 호흡곤란] 박윤아 진료수의사, 렉돌 고양이 폐수종, 호흡곤란, 비대성 심근증
고양이 비대성 심근증(HCM) 치료 사례 병명: 비대성 심근증 (Hypertrophic Cardiomyopathy, HCM) 주요 증상: 호흡곤란, 수면 시 호흡수 증가, 청진상 말발굽 소리(Gallop sound) 확인 치료 방법: 이뇨제 및 강심제(폐수종 관리), 항혈전제(혈전 예방) [본문 한 눈에 보기] 코코는 며칠간 지속된 호흡 불안정 증상으로 내원했습니다. 리본동물의료센터에서 실시한 청진 검사에서 정상적인 개와 고양이에게는 들리지 않는 비정상적인 심음인 Gallop sound(말발굽 소리)가 확인되었으며 이는 심실의 이완 기능에 장애가 생겼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었습니다. 정밀 검사 결과 흉부 방사선에서 좌심방 확장과 경미한 폐수종이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심장 초음파 상에서 좌심실 벽 두께가 8.4mm로 정상(6mm)보다 현저히 두꺼워져 있었으며 좌심방은 정상 대비 약 2배 이상(LA/AO ratio 3.4) 매우 심하게 확장된 상태였습니다. 본원은 고혈압과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 기저 원인을 감별한 후 최종적으로 HCM으로 확진했습니다. 현재 코코는 폐수종 재발을 막기 위한 이뇨제와 강심제, 그리고 혈전 생성을 방지하기 위한 항혈전제를 복용하며 안정적으로 관리 중입니다. 좌심방 확장이 심해 언제든 응급 상황이 재발할 수 있는 만큼, 본원은 보호자님과 긴밀히 소통하며 가정 내 모니터링 교육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어떤 증상으로 내원했나요? 5살 수컷 렉돌 고양이 ‘코코(가명)’는 호흡곤란으로 본원에 내원했습니다. 보호자님은 며칠 전부터 코코(가명)의 호흡이 불안정하고, 잠을 잘 때도 호흡이 빨라졌다고 걱정하셨습니다. 다행히 식욕과 활력은 평상시와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진단 과정 본원에서는 기본적인 신체검사, 혈액검사, 방사선, 심장초음파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 신체검사: 전반적 컨디션은 양호했습니다. 청진했을 때, Gallop sound가 확인되었습니다. Gallop sound란? 제3심음(S3), 제4심음(S4)의 단독 혹은 S3와 S4가 동반되어 추가로 들리는 비정상 심음입니다. 말발굽 달리는 소리처럼 들리는 것이 특징이며, 정상적인 개와 고양이에서는 들리지 않지만, HCM 환자와 같이 심실 이완기 기능 장애가 있는 경우 청진 될 수 있습니다. 흉부 방사선에서 좌심방의 확장과 경미한 폐수종이 확인되었습니다. Figure 1. 전반적인 폐 침윤, 좌심방 확장소견 Figure 2. 폐 침윤, 좌심방 확장 소견 심장 초음파(Echocardiography): • 좌심방(Left Atrium)이 정상 대비 매우 심하게 확장 (LA/AO ratio 3.4 / 정상범위 1.6) • 좌심실 후벽(LVPW) 두께가 8.4mm로 정상(6mm)보다 현저히 비후 • 좌심방 내 혈류가 정체되어 혈전 생성 위험 존재 • 좌심실의 크기와 수축 기능은 정상 범위 유지 • 폐고혈압 및 LVOT 폐쇄 소견 없음 • 소량의 심낭수 확인 심장 초음파 결과 설명 이번 검사에서 코코의 좌심방(심장에서 피를 모으는 공간)이 정상보다 많이 커져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보통 좌심방과 대동맥의 크기 비율이 1.6 정도면 정상인데, 코코는 3.4로 크게 늘어난 상태였습니다. 또한 심장 근육 벽(좌심실 후벽)도 정상보다 두꺼워져 있었는데, 이는 심장이 오랫동안 부담을 받아 벽이 두꺼워진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좌심방 안에 피가 고이다 보니 혈전(피 덩어리)이 생길 위험도 있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심장이 피를 짜내는 힘(수축 기능)은 정상 범위를 잘 유지하고 있었고, 폐고혈압이나 피가 나가는 길이 막힌 소견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막 안에 물(심낭수)도 소량 확인되었는데, 현재로서 큰 문제를 일으킬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Figure 3. 좌심방 확장 Figure 4. 심근벽비후 Figure 5.수축능 이상 없음 갑상선기능 항진증이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도 심근벽 비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HCM을 진단하기 전에 기저 원인을 감별해야 합니다. 코코(가명)의 경우, 혈압은 130mmHg으로 전신 고혈압은 배제되었으며, 원내에서 thyroxine의 농도를 측정하였을 때, 1.3으로 정상 범위(0.8~ 4.7)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상의 소견을 종합해 비대성 심근증(HCM, Hypertrophic Cardiomyopathy)으로 진단했습니다. 감별 과정 심장이 두꺼워지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갑상선 질환이나 전신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코코는 혈압과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함께 확인했습니다. 혈압은 130mmHg으로 정상 범위였고, 갑상선 검사 결과도 1.3으로 정상 범위(0.8~4.7)였습니다. 따라서 고혈압이나 갑상선 질환은 배제할 수 있었습니다. 최종 진단 이상의 소견을 종합해 비대성 심근증(HCM, Hypertrophic Cardiomyopathy)으로 진단했습니다. 정리하면 이번 초음파에서 좌심방 확장과 심장 근육 비후, 혈전 위험이 주요하게 확인되었고 펌프 기능은 유지되고 있었지만 비대성 심근증(HCM)으로 진단되었기 때문에 정기적인 추적 관찰과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 질병 소개: 비대성 심근증(HCM) 비대성 심근증은 고양이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심장 질환 중 하나로, 심장 근육이 비후되면서 혈액을 원활하게 내보내지 못하고 좌심방이 확장되는 병입니다.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유전자 변이에 의해서 메인쿤, 랙돌 종에서 호발하는 경향이 있고, 평균적으로 5.5~6.5세에 진단되지만 모든 연령대에서 진단될 수 있고, 수컷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납니다. 비대성 심근증이 있는 고양이 대부분은 임상 증상 없이 무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증상이 진행되면 심부전에 따른 폐수종, 흉수, 혈전(특히 후지 마비)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집에서 호흡수, 식욕, 활력 등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조기 대처에 큰 도움이 됩니다. 치료 과정 코코(가명)는 현재 약물 치료를 중심으로 관리 중입니다. 폐수종 관리를 위한 이뇨제와 강심제, 그리고 동맥 혈전색전증 예방을 위한 항혈전제를 복용 중입니다. 예후 및 관리 코코(가명)는 현재 임상적으로 안정적이지만, 좌심방 확장이 심하여 폐수종 재발과 혈전 발생 위험이 큰 상태입니다. 폐수종 재발은 예정된 과정일 수 있으며, 보호자가 세심히 관찰하고 즉각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집에서 모니터링할 포인트 1. 수면 시 호흡수: 40회/분 이상 →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하거나 상비 이뇨제가 있으면 투여 후 안정 여부 확인. 2. 체중, 식욕, 활동성 체크 3. 재발 시 대처: 상비 이뇨제 투여에도 호흡 안정이 되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필요할 경우 즉시 병원 내원 리본동물의료센터는 심장질환 특화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문 심장 초음파, 흉부 방사선, 혈압·혈액검사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아이의 상태에 맞는 맞춤 치료 계획을 세워 드립니다. 또한 심장내과, 영상의학과, 외과가 협진하여 보호자님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종합적인 관리를 제공합니다. 특히 고양이 환자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진료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검사와 치료 과정에서 아이가 불필요하게 긴장하지 않도록 세심히 배려하고, 편안한 상태에서 안전하게 검사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코처럼 비대성 심근증은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지만, 정기적인 검진과 세심한 모니터링을 통해 아이가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보호자님의 꼼꼼한 관찰과 저희 의료진의 치료가 함께할 때, 아이의 삶의 질은 분명 달라집니다. 앞으로도 리본동물의료센터는 보호자님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시간을 더 길고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작은 변화라도 걱정된다면 언제든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저희가 항상 곁에서 함께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관리자 2026.04.30 -
[고양이 심장] 노령묘 호흡곤란, 고양이 심근병증
고양이 제한성 심근병증(RCM) 치료 사례 병명: 제한성 심근병증 (Restrictive Cardiomyopathy, RCM) 주요 증상: 개구 호흡(호흡곤란), 중등도 심비대, 다량의 흉수 및 폐부종 치료 방법: 산소 처치, 흉수 천자, 이뇨제 및 항혈전제 등 약물 요법 [본문 한 눈에 보기] 16살 코리안 숏헤어 환자는 극심한 호흡곤란 증세로 내원하였으며 흉부 X-ray 검사상 심비대와 함께 폐에 물이 차는 폐부종 및 흉수가 확인되었습니다. 부산 동래에 위치하여 24시간 응급 대응이 가능한 리본동물의료센터는 고양이의 특성을 고려하여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며 즉각적인 산소 처치와 약물 처치를 병행했습니다. 심장초음파 결과 심근벽 두께는 정상이었으나 심실이 제대로 이완되지 못해 혈액이 역류하는 제한성 심근병증으로 확진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커진 좌심방에 혈액이 정체되면서 흉수와 폐부종이 발생한 것이며 본원은 흉수 천자를 통해 환자의 호흡을 신속하게 안정시켰습니다. 환자는 입원 기간 동안 흉수 재발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받았으며 더 이상의 생성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무사히 퇴원했습니다. 현재는 이뇨제와 강심제 항혈전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며 주기적인 X-ray와 심장초음파를 통해 건강 상태를 꼼꼼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동래고양이동물병원 리본동물의료센터입니다. 이번 주제는 고양이 심근병증 치료입니다. 16살의 코리안 숏헤어의 노령 묘가 일주일 전부터 개구 호흡을 하며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 동래고양이동물병원 리본동물의료센터에 내원했습니다. 신체검사상 심잡음이 청진되었으며 흉부 x-ray 검사상 중등도의 심비대비와 함께 다량의 흉수 및 폐부종이 확인되었습니다. 호흡곤란이 있는 고양이는 흥분 시 쇼크가 올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면서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원 즉시 산소방 내에서 산소 처치를 하면서 동시에 진정제, 이뇨제 주사 처치를 진행했습니다. 어느 정도 아이의 호흡이 안정화된 것을 확인한 후 심장의 정밀한 평가를 위해 심장초음파를 실시했습니다. 심장초음파 검사상 중등도 양심방의 확장이 관찰되었으며 좌심실에서 좌심방으로 혈액의 역류 또한 관찰되었습니다. 널리 알려진 고양이 비대성 심근병증과는 달리 이 아이의 심근벽의 두께는 6mm 이하로 정상 수준이었습니다. 제한성 심근병증은 심근벽의 섬유화로 인해 수축기 기능 및 심근벽 두께는 정상에 가까우나 심실의 제한적인 이완 기능 부전을 특징으로 합니다. 심실 이완 기능 부전으로 인해 좌심실내 혈액 충진이 저하되면서 좌심실에서 좌심방으로 혈액이 역류하게 됩니다. 혈액이 지속적으로 좌심방내로 저류 시 좌심방 크기가 커지고 역류된 혈액에 의해 폐수종, 흉수 등에 의한 호흡곤란, 개구호흡, 기력저하, 식욕감소의 증상을 보입니다. 좌심방 확장이 있을 경우 좌심방내 혈액이 정체하면서 혈전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러한 혈전은 대퇴동맥 분지부에서 폐색을 일으켜 혈전색전증에 의한 급작스러운 후지 마비, 통증, 말초 순환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심근병증의 원발 원인은 현재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이 발생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랙돌, 메인쿤, 브리티쉬 숏헤어, 스핑크스 등의 품종묘에서 호발하며 유전적 검사를 통해 심장병 여부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흉수 천자 진행 후 아이의 호흡은 한결 안정화되었습니다. 이후 동래고양이동물병원 리본동물의료센터는 아이의 입원 기간 동안 추가적으로 흉수가 발생하는지 모니터링했습니다. 다행히 더 이상의 흉수 생성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아이는 퇴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질병의 진행 양상에 따라 약물의 종류는 다를 수 있으나 통상적으로 이뇨제, 강심제, 항혈전제 등의 약물 투약이 필요합니다. 호흡이 안정화된 이후에는 주기적인 흉부 x-ray, 심장초음파 검사를 통한 모니터링이 필수적입니다. 코리안 숏헤어인 우리 아이처럼 유전적으로 심근병증이 호발하는 품중이 아니더라도 무증상으로 지내다가 갑작스럽게 폐수종/흉수에 의한 호흡곤란, 대퇴동맥혈전색전증에 기인한 후지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심장병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인 심장 검사는 필수입니다. 심장초음파가 가장 정확한 검사 방법이지만 proBNP 혈액검사를 통한 스크리닝도 가능합니다. 고양이의 경우 흉부 x-ray 검사상 심장 크기가 정상이고 청진상 심잡음이 확인되지 않더라도 심장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마취 전 검사 시 proBNP 측정을 통한 심장병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동래고양이동물병원 리본동물의료센터에 내원한 이 아이는 제한성 심근병증을 진단받은 이후 심장약을 복용하며 주기적으로 흉부 x-ray 촬영을 통한 폐수종/흉수 재발 여부를 추적 검사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의 호흡이 빨라지거나 보행 이상이 관찰된다면 즉시 병원으로 내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관리자 2026.04.30 -
[강아지 심장] 강아지 호흡곤란, 심인성 폐수종, 이첨판폐쇄부전
강아지 이첨판 폐쇄부전증(MMVD) 관리 안내 질환명: 이첨판 폐쇄부전증 (Myxomatous Mitral Valve Disease, MMVD) 핵심 관리: 심장초음파를 통한 정확한 단계 판별 및 단계별 약물 처방 관리 목표: 심부전 및 폐수종 등 응급 상황 발생 최소화 [본문 한 눈에 보기] 이첨판 폐쇄부전증은 심장의 왼쪽 판막이 변성되어 혈액이 역류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본동물의료센터는 심장초음파 검사를 통해 심장의 크기 변화와 역류 정도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환자의 현재 단계를 정확히 진단합니다. 이 질환은 장기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며 ACVIM(미국수의내과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른 단계별 맞춤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심장 비대가 확인되는 B2 단계부터는 적절한 약물 처방을 통해 심부전으로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 검진을 통해 질병을 일찍 발견하고 관리할 경우 폐에 물이 차는 폐수종과 같은 급성 응급 상황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본원은 환자가 응급 상황 없이 오랫동안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적의 약물 용량 조절과 밀착 모니터링을 제공합니다. 14살의 여자 아이가 호흡곤란으로 새벽에 응급 내원하였습니다. 내원 시의 방사선 검사 방사선 검사를 진행하였고 폐음영이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심장초음파 검사를 진행하기 호흡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청진 및 방사선상의 심장 크기 증가를 고려하여 심인성 폐수종으로 가진단 후 입원 처치를 진행하였습니다. 다음날 오전 방사선 검사 입원 처치 후 호흡상태는 내원 당시에 비해 호전되고 방사선상에서도 폐음영이 다소 호전되어 관찰되어 심장초음파 검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심장초음파 심장초음파 검사상 전일 이뇨제 투약이 지속 처치되었음에도 이첨판 변성 및 좌심방의 확장이 뚜렷하게 관찰되어 이첨판폐쇄부전에 따른 심인성폐수종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입원 2일차 입원 3일차 심장초음파 검사를 통해 환자 심장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고 상태에 맞는 약물 처방으로 다행스럽게도 입원 중 폐수종은 지속 호전되어 퇴원하였습니다. 이첨판폐쇄부전은 강아지에서 가장 흔한 형태의 심장병으로 유전적인 요인으로 판막이 변성되어 좌심방으로 혈액이 역류함에 따라 좌심방의 과부하로 폐수종, 기침, 호흡곤란, 기절, 기력부진 등의 증상이 관찰되는 질환입니다.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질환으로 초기 질병의 확인이 중요하고 심장초음파 검사를 통한 병의 단계를 확인하고 각 단계별 필요한 약물 처방이 필요한 질환입니다. 조기 검진을 통해 응급상황이 생기기 전에 관리 시 응급 상황의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재발없이 계속 건강하기를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관리자 2026.04.30 -
[강아지 코피, 멍] 면역 매개성 혈소판 감소증 (IMT) 치료 사례
강아지 면역매개성 혈소판감소증(IMT) 치료 사례 병명: 1차성 면역매개성 혈소판감소증 (Primary IMT) 주요 증상: 점상 출혈(붉은 반점), 잇몸 출혈, 피하 멍 치료 방법: 면역억제요법(Prednisolone, MMF), Vincristine 투약, 위장관 보호제 처치 [본문 한 눈에 보기] 하루는 전신 피부와 구강 점막에서 출혈 반점이 관찰되어 내원했습니다. 혈액 검사 결과 혈소판 수치가 2,000/μL 미만(정상치 대비 심각한 수준)으로 급격히 떨어져 있었으며 PCR 검사를 통해 감염성 원인을 배제한 후 최종적으로 자기 면역 체계가 혈소판을 공격하는 IMT로 진단했습니다. 진단 즉시 잘못된 면역 반응을 억제하기 위해 고용량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 투여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혈소판 생성을 촉진하고 파괴를 줄여주는 Vincristine 약물을 병행 처치하여 급성기 위험을 넘기도록 조치했습니다. 집중 치료 2일째부터 혈소판 수치가 반등하기 시작하여 3일차에는 정상 범주(171,000/μL)로 회복되었습니다. 피부의 반점도 눈에 띄게 사라졌으며 추가적인 출혈 징후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안정적인 상태로 퇴원했습니다. 7살 비숑 ‘하루’는 며칠 전부터 피부에 작은 붉은 반점이 생기고 잇몸에서 피가 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산책 후에도 다리에 멍처럼 보이는 반점이 늘어나 걱정이 되어 내원했습니다. 진단과정 01 신체검사 활력은 비교적 괜찮았지만, 구강 점막, 피부 전반에 걸쳐 출혈반점 확인되었습니다. 02 CBC 검사 HCT 31.4 [미약한 빈혈, HCT 정상범위 37.3-61.7%] PLT 2,000 [PLT < 10,000/μL) (심한 혈소판감소)] 03 혈액도말 거대혈소판 확인, 응집 없음 → 위양성 배제 04 Anemia PCR 음성 → 감염성 원인 배제 05 흉부/복부 방사선 및 초음파 검사 종양 혹은 내부 출혈의심 소견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상의 소견을 종합하여, 하루는 1차성 면역매개성 혈소판감소증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치료 및 경과 IMT는 면역체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자신의 혈소판을 공격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의 핵심은 이 잘못된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것입니다. 감염성 원인이 배제되고 IMT로 진단되어 면역억제요법을 즉시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추가적인 소화기 출혈을 예방하기 위한 위장관 보호제 처치가 진행되었습니다. Vincristine 이라는 약제는 복합적인 기전을 통해 혈소판의 생산 촉진 및 파괴 감소를 도와주는 약물 처치도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Prednisolone, Mycophenolate mofetil (면역억제제) 위장관 보호제 Vincristine 면역억제제 투여 및 Vincristine 투약 후 2일째부터 PLT 수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3일차에는 피부 전반에서 확인되던 점상출혈 또한 눈에 띄게 줄기 시작했고 PLT 171 정상범주로 상승한 것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혈소판 수가 안정적으로 회복되고 소화기 출혈·코피·피하출혈 등 추가적인 출혈 징후는 더 이상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HCT 수치 역시 급격한 변동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퇴원을 진행하였습니다. 현재는 치료 목적의 고용량 스테로이드 요법을 유지 중이며 IMT 재발 징후 없이 안정화가 확인되면 서서히 스테로이드 감량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강아지의 면역매개성 혈소판감소증(IMT) IMT는 면역체계가 자기 자신의 혈소판을 공격하여 파괴하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즉, 체내 면역시스템이 혈소판을 ‘외부 항원’으로 잘못 인식해 항체를 만들어 제거해버리는 질환입니다. 임상증상 혈소판 수가 <10,000/µL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자발적인 출혈 징후가 나타나게 됩니다. • 잇몸·점막의 점상출혈, 반상출혈 • 코피, 혈뇨, 혈변, 흑변 • 심한 경우 내출혈, 뇌출혈로 인한 신경학적 증상 진단 ACVIM ITP Diagnosis Consensus (2024) 에 따르면 면역매개성 혈소판감소증은 본질적으로배제적 진단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기준을 충족할 때 primary IMT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 심한 혈소판감소 (<30,000/uL) • 감염, 종양, 약물 등 다른 원인 배제 • [특이검사: 골수검사] 치료 불응성 IMT, 혹은 범혈구감소증 환자에서 시행 가능 치료 및 예후 IMT 치료는 케이스의중증도·출혈 위험·동반질환에 따라 조합을 달리하는여러 전략이 있습니다. 공통 목표는출혈 위험을 낮추고 혈소판 파괴를 멈추는 것입니다. 면역억제 치료 Prednisolone, 2차 면역억제제 수혈 중증 출혈이 동반되었을 때 (입원 치료 중 절반정도가 최소 1회 수혈 받는 것으로 보고됨) Vincristine 비장 대식세포 억제 효과, 혈소판 생산 촉진 IVIG 비장에서 혈소판 파괴를 억제하여, 급성기 혈소판 회복을 촉진 Splenectomy 재발성 혹은 치료 불응성 케이스에서 고려가능 예후는 치료 반응이 좋은 경우 70–90% 생존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만,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거나 중증 출혈, 동반질환에 따라 사망률 10-30% 범위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또한, 약 20-30% 환자에서 진단 후 3개월-1년내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첫 재발을 겪은 개의 약 절반이 추가 재발을 경험한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IMT는 작은 멍·점상출혈·코피처럼 보여도 내부 출혈로 급격히 악화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피부에 붉은 반점, 멍, 검은 변, 코피 등 출혈 징후가 보이면 지체하지 말고 수혈·집중 모니터링이 가능한 병원으로 바로 내원해주세요. 빠른 평가와 초기 처치가 아이의 안전과 예후를 가장 크게 좌우합니다. 감사합니다.
관리자 2026.04.30 -
[강아지 양파,마늘 섭취] 박윤아 진료수의사, 강아지 빈혈, 강아지 용혈성 빈혈
강아지 양파 중독 및 용혈성 빈혈 치료 사례 병명: 양파 중독 (Onion toxicosis) 주요 증상: 혈뇨, 잇몸 창백, 무기력, 신장 수치 및 황달 수치 상승 치료 방법: 구토 유발, 수액 요법, 항산화제 투여, 간 및 신장 보호제 병용 [본문 한 눈에 보기] 콩이는 보호자님이 부재 중일 때 양파 조각을 섭취한 것으로 의심되었으며 내원 당시 잇몸이 하얗고 기운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리본동물의료센터에서 즉시 혈액도말검사를 실시한 결과 적혈구가 산화적으로 손상된 증거인 Heinz body(하인츠 소체)가 다수 관찰되어 양파 중독으로 인한 용혈성 빈혈을 확진했습니다. 강아지가 양파나 마늘을 먹으면 포함된 유기황화합물이 적혈구 막을 파괴하여 빈혈을 일으킵니다. 본원은 콩이의 위에 남아있을지 모를 양파를 제거하기 위해 구토 유발을 우선 실시했으며 신장 보호를 위한 수액 처치와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항산화제(비타민 C 등)를 투여하는 집중 치료 프로토콜을 가동했습니다. 3일간의 입원 치료를 통해 빈혈 수치의 악화를 막고 혈뇨 증상을 개선했습니다. 치료 결과 신장 및 황달 수치가 모두 정상 범위로 돌아왔으며 식욕과 활력을 되찾은 콩이는 안전하게 퇴원하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한 눈 판 사이에 강아지가 사람음식을 먹었어요! 양파중독(Onion toxicosis) 3살 말티즈 ‘콩이’는 보호자님이 외출한 후 패드에 있는 혈뇨를 발견해 급히 내원하셨습니다. 보호자님은 집에 왔을 당시에 쓰레기통 주변에 양파 조각들이 떨어져 있었고 콩이가 그것을 먹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습니다. 본원에 내원했을 당시 콩이는 잇몸이 하얗고 무기력한 증상을 보였습니다. 양파 중독이란 양파, 마늘, 부추 등 Allium 속 식물은 모두 유기황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물질이 체내에서 대사될 때 적혈구 막에 산화적 손상을 일으켜 적혈구가 쉽게 파괴됩니다. 적혈구가 파괴되는 것을 용혈이라고 하며 용혈되는 적혈구의 수가 많아지면 결국 용혈성 빈혈이 나타나게 됩니다. 개는 생양파, 구운 양파, 건조한 양파에서 모두 독성을 나타내며 15~30g/kg 섭취로도 중독이 가능합니다. 특히 고양이는 개보다 약 3배 더 민감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장 빨리 나타나는 증상은 위장관 질환이며 구토, 설사, 침흘림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용혈성 빈혈은 빠르면 12시간 이내에 나타나지만 보통은 2~5일 후에 확인되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임상증상 발생시 창백한 점막과 혈뇨가 동반됩니다. 또한 신장손상과 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 경우는 황달이나 간수치 상승이 확인됩니다. 1. 내원 당시 혈액검사는 빈혈수치는HCT 43.7로 정상 범위였지만 신장수치(BUN)이 34로 상승, 황달수치(TBIL)은 1로 상승된 것 확인되었습니다. 2. 입원 중 소변에서 혈색소뇨가 확인되어 용혈이 의심되는 상황이었습니다. 3. 따라서 혈액도말을 확인하였고 산화적 손상의 증거인 Heinz body가 관찰되었습니다. Heinz body는 양파중독에서 산화적 손상 및 헤모글로빈 변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복부 초음파상 담낭 및 간과 위장관의 특이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콩이는 양파중독으로 인한 용혈성 빈혈 가능성을 고려하여 이에 준한 처치를 진행하였습니다. 콩이는 용혈로 인한 빈혈이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입원 후 다음과 같은 처치를 병행했습니다. 구토 유발을 통해 위에 남아있는 양파 제거 수액요법으로 순환 유지 및 신장 보호 항산화제(비타민 C, N-acetylcysteine) 투여로 산화 스트레스 감소 빈혈 수치가 계속 떨어질 경우 수혈 고려 위장관 보호제 및 간보호제 병용 구토 유발이란? 약물 투여를 통해 구토를 유발하여 위에 남아있는 독성 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독성 물질 섭취 후 30분에서 1시간 30분 내에 실행할 경우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으며 구토를 유발해도 위내용물의 최대 40~60% 까지 제거할 수 있습니다. 내용물을 모두 제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임상증상의 정도는 섭취한 양파의 양에 비례하기 때문에 병원에 내원하시면 가장 먼저 시도해볼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실제로 콩이는 입원 진행하면서 빈혈수치가 감소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3일간 집중 치료를 통해 정상 소변이 확인되었고 상승되었던 신장 수치와 황달 수치 또한 정상범위내로 확인되었습니다. 자발식욕과 활력이 돌아온 것을 확인한 후 보호자님께 재진 일정을 안내드리고 퇴원 진행하였습니다. 퇴원 후 보호자님께는 다음과 같이 안내드렸습니다 - 양파, 마늘, 부추 등 반려견(묘)에게 위험이 되는 음식을 명확히 구분하기 - 가정식이나 사람이 먹는 반찬(불고기, 전, 탕 등)에 포함된 양파 양도 위험하다는 것 인지하기 - 피로, 식욕부진, 잇몸창백, 소변색이 붉거나 진하면 즉시 병원 내원 필요 양파나 마늘은 익혀도 소량이라도 절대 안전하지 않습니다. 사람 음식에 흔히 포함되어 있어 간접섭취가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특히 소스나 국물, 볶음밥, 불고기 등의 형태로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아지가 양파를 먹은 사실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으로 내원하여 구토 유발 및 혈액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빠른 판단과 치료가 아이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리본동물의료센터는 중독, 용혈성 빈혈, 급성 간부전 등 응급상황에 대한 24시간 대응이 가능합니다. 강아지가 양파를 먹은 후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인다면 즉시 내원해주세요.
관리자 2026.04.30 -
[강아지 빈혈] 신예지 진료수의사, 수술이 걱정되는 보호자님을 위한 예방적 복강경 담낭절제술 케이스 소개
이번 사례는 건강검진 중 우연히 발견된 담낭 점액종(Gallbladder Mucocele)을 파열 전 선제적으로 수술하여 합병증 없이 회복한 15살 노령견의 케이스입니다. 강아지 담낭 점액종 및 복강경 담낭 절제술 사례 병명: 담낭 점액종 (Gallbladder Mucocele, Grade 3) 주요 증상: 무증상 (건강검진 시 발견), 경미한 식욕 부진 및 간수치 상승 치료 방법: 최소 침습 복강경 담낭 절제술 (Laparoscopic Cholecystectomy) [본문 한 눈에 보기] 특별한 급성 증상은 없었지만 지역 병원 건강검진을 통해 담낭 점액종 의심 소견을 받은 15살 환자가 내원했습니다. 리본동물의료센터에서 검사한 결과 담낭 내 담즙이 별 모양으로 굳은 Grade 3 단계의 점액종이 확인되었습니다. 담낭 점액종은 진행성 질환으로 파열 시 담즙성 복막염이나 패혈성 쇼크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본원은 환자가 노령임을 고려하여 개복 대신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복강경 담낭 절제술을 예방적으로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수술은 간 조직 손상과 출혈을 최소화하는 '장막하 박리(Subserosal Dissection)' 기법으로 안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수술 후 간수치가 안정화되고 식욕이 눈에 띄게 좋아진 환자는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였으며 노령견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회복력을 보였습니다. 이전 케이스 소개에서는 담낭 점액종으로 담낭 파열까지 이어진 환자를 다루었고 이번에는 예방적 담낭 절제술을 진행한 환자를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15살 소형견 환자가 지역 병원 건강검진에서 담낭 점액종(Gallbladder mucocele; GBM) 의심 소견으로 의뢰되었습니다. 특별한 임상 증상은 없었지만 보호자님께서는 최근 한 달간 식욕이 줄어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진단 과정 환자는 신체 검사상 황달이나 복부 통증 같은 급성 증상을 나타내지는 않았습니다. 혈액 검사상에서 간수치 상승(ALP)과 경미한 빈혈이 확인되었습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에서 grade 3 담낭 점액종이 확인되었고, 총담관(CBD) 확장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기타 장기에서는 간비대, 좌측 부신 결절 등이 확인되었고 MMVD B1의 심장병도 발견되었습니다. B1 단계는 아직 약을 먹을 필요는 없지만 마취 등에 주의가 필요한 단계입니다. 담낭 파열이나 주변 염증 증거는 없지만 담낭 점액종은 대부분 진행성이기에 선제적 수술을 통해 파열 등 합병증 위험을 낮추는 예방적 수술을 계획했습니다. 수술: 복강경 담낭절제술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시행했습니다. 개복할 때보다 훨씬 작은 구멍을 뚫어 트로카를 삽입하고 카메라와 수술 도구를 넣어 진행합니다. 간과 담낭을 시야에서 확인한 뒤 담낭을 장막하 박리(subserosal dissection)로 분리합니다. 담낭관(cystic duct) 수준에서 결찰 후 총담관(CBD) 세척으로 담도 개통을 확인했습니다. 수술 중 저혈압 등 마취 불안정 소견이 있어 전신 관류 모니터링을 위해 요도 카테터 및 배액관을 삽입했습니다. 마취 회복은 양호했습니다. 입원 기간 동안 요량 측정과 배액량 측정을 통해 환자의 전신 관류를 모니터링했습니다. 꾸준히 간보호제를 복용하였고, 간수치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환자는 입원 중 진행했던 복부 초음파 검사에서도 이상이 없고 밥을 매우 잘 먹게 되면서 건강하게 퇴원하였습니다. 담낭 점액종 담낭 점액종은 점성이 높은 담즙이 축적되면서 담낭벽이 약해지고 파열 위험이 증가하는 질환입니다. 쿠싱이나 갑상선저하증 등의 내분비계 질병이 있으면 더 많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런 기저 질환이 없더라도 나이든 개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주로 초음파를 통해 진단되는데, 초음파 소견에서 진행 단계에 따라 1-6단계로 분류됩니다. 1형: 움직이지 않는 에코성 담즙 2형: 불완전한 별 모양 패턴 3형: 전형적인 별 모양 패턴 4형: 키위 모양 패턴과 별 모양 패턴의 혼합 5형: 중앙에 에코성 담즙이 나타나는 키위 모양 패턴 6형: 키위 모양 패턴 높은 단계라고 해서 반드시 더 심한 임상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임상증상이 심해질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또한, 파열 위험도 단계가 높아짐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017년 연구에 따르면 1단계에서는 파열 빈도가 약 20% 2단계에서는 30% 이상으로 보고되었으며 그 이후 단계에서는 20~60% 범위로 다양하게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단계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임상증상이나 파열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일부 연구는 진행 단계와 임상증상의 연관성이 없다고 보고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초음파 검사뿐 아니라 혈액검사 같은 추가적인 검사와 환자의 임상 상태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담낭이 많이 확장되고 담관이 동반 확장되면서 담즙의 유동성이 떨어진 경우 파열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어 수술을 권장합니다. 내과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혈청 빌리루빈 수치가 상승하거나 간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에도 수술이 필요합니다. 담낭 점액종이 위험한 가장 큰 이유는 담낭 파열 위험이 커지는 것이지만 담낭 벽의 괴사, 담관 폐색, 감염 등의 위험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또 담즙이 정체하면서 주변에 만성 염증을 일으켜 간 조직 손상과 섬유화를 유발하여 장기적으로는 비가역적인 손상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담낭 파열의 경우 자극성 물질인 담즙의 복강 내 유출로 강한 염증반응인 담즙성 복막염을 일으키고 이는 쇼크로 이어집니다. 담낭 점액종에서 10-30%는 세균 감염을 동반하고 있는데 이 경우 파열되면 패혈성 복막염으로 인해 패혈성 쇼크로 이어질 수 있고, 결과적으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담낭 점액종 환자에서 수술 시기는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연구에 따르면 담즙성 복막염을 동반하거나 담낭 파열이 있는 개는 그렇지 않은 개보다 사망 위험이 약 2.7배 높습니다. 이는 대규모 후향 연구에서도 확인된 바 있습니다. 또한 선택적(응급이 아닌) 담낭절제술의 병원 내 사망률은 약 6%, 비선택적(응급) 수술은 약 23%로 보고되어 파열 전 안정된 상태에서 수술할수록 예후가 유리합니다. 선택적 수술에서 발생하는 합병증은 대부분 경미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파열이 없는 담낭 점액종, 담낭결석증, 담낭염과 같이 선택적 담낭절제술을 진행하는 안정적인 환자군에서는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복강경은 절개가 작고 환자의 통증을 줄이며 회복 기간을 단축시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환자의 염증 상태가 너무 심해 시야 확보가 어렵고 분리하기 어렵거나 출혈 위험이 커지는 등 상황에 따라 개복 전환 역시 염두에 두고 수술을 진행해야 합니다. 복강경 담낭절제술; Subserosal dissection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진행할 때 일반적인 개복 담낭절제술과 마찬가지로 담낭을 간에서 분리하게 되는데 이때 상당한 양의 출혈과 간 조직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본원은 담낭과 간 사이의 장막하(subserosal) 박리를 원칙으로 수술을 진행합니다. 담낭의 장막 바로 아래 해부학적 경계층을 따라 섬세하게 박리해 나가는 방식으로 간 실질 손상과 출혈을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 기법은 안정적인 시야 확보와 정교한 기구 조작이 요구되는 난이도 높은 술기이지만 환자 안전과 회복 측면에서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본원은 해당 술기에 숙련된 원장이 직접 집도하며 다양한 사례에서 안정적으로 수술을 완료해 왔습니다. 담낭 점액종은 대부분 진행성이므로 파열 전 선제적 수술을 통해 합병증 위험을 낮추는 전략을 권장드립니다.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절개가 작고 적은 통증과 빠른 회복에 유리합니다. 경험이 풍부하고 실력이 뛰어난 리본동물의료센터에서 상담해 주시면 환자 상태를 세밀히 살피고 가장 적절한 방법 결정에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관리자 2026.04.30 -
[강아지 빈혈, 진드기] 강아지 여름 산책 진드기, 바베시아증의 진단과 치료
강아지 바베시아 감염증(Babesiosis) 치료 사례 병명: 바베시아 감염증 (Babesia gibsoni) 주요 증상: 기력 저하, 식욕 부진, 발열, 진한 소변 색 치료 방법: 1·2차 수혈, AA 프로토콜(약물 치료), 집중 모니터링 [본문 한 눈에 보기] 초코는 최근 기력이 없고 밥을 먹지 않으며, 소변 색이 유난히 진하고 노랗게 변하는 증상으로 내원했습니다. 부산 동래에 위치하여 24시간 긴급 대응이 가능한 리본동물의료센터에서 검사한 결과, 빈혈 수치가 16.5%로 매우 낮고 혈소판 또한 급격히 감소한 위급한 상태였습니다. 정밀 검사를 통해 혈액 내 기생물을 확인하고 PCR 검사를 의뢰한 결과, Babesia gibsoni 양성이 확인되었습니다. 본원은 초코의 산책 이력(풀숲)과 신체검사상 나타난 황달, 창백한 점막 소견을 종합하여 바베시아에 의한 용혈성 빈혈로 즉각 진단했습니다. 수혈이 시급했던 초코는 두 차례에 걸친 전혈 수혈과 함께 AA 프로토콜 치료를 병행했습니다. 입원 중 발생할 수 있는 폐혈전색전증(PTE) 등 합병증을 24시간 밀착 모니터링한 끝에, 황달 수치가 감소하고 빈혈이 개선되어 건강하게 퇴원했습니다. 어떤 증상으로 내원했나요? 8살 비숑 ‘초코’는 최근 기력이 없고 밥도 잘 안 먹으며 열까지 나는 증상으로 병원에 내원했습니다. 보호자님께서 “소변 색이 유난히 진하고 노랗다”고 하셔서 더욱 걱정이 되었죠. 초코는 매일 풀숲을 산책한다고 하는데요, 여름철 풀숲에는 작은 진드기가 숨어 있어 강아지에게 여러 질병을 옮길 수 있습니다. 진단 과정 초코가 보이는 증상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 신체검사 → 점막의 창백 및 황달 소견 확인 ● 혈액검사 · 빈혈 수치 16.5 % [정상 범위: 37~61%]로 재생성 빈혈 소견 · 혈소판 수치 49 [정상범위: 148 ~ 484 (10x3/μL)] 로 혈소판감소증 소견 ·현미경 검사에서 혈액내 기생물 확인, 응집은 확인되지 않았음. ● 빈혈을 유발할 수 있는 벡터 매개 질환 감별을 위해 vector-borne PCR 의뢰 ● 복부초음파: 출혈 및 출혈을 유발할 만한 소견 확인되지 않았음 여러가지 검사를 종합하였을때 바베시아에 의한 용혈성 빈혈로 진단되었습니다. 치료 과정 초코는 내원 당시 심한 빈혈 상태였고, 강아지의 경우 빈혈 수치가 20 미만이면 수혈이 필요하기 때문에 바로 수혈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수혈 전에는 혈액형 검사와 교차 적합성 검사를 거쳤고, 수혈하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세심하게 모니터링하며 입원치료를 했습니다. 바베시아 감염은 단순한 빈혈뿐만 아니라 이차적으로 면역매개성 용혈성 빈혈(IMHA), 폐혈전색전증(PTE), 파종성혈관내응고(DIC)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에 대한 모니터링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혈소판 감소도 동반되어 있었기 때문에 자발적인 출혈 가능성까지 주의 깊게 살펴보았습니다. AA protocol을 이용해 바베시아증에 대한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 3주간 투약을 계획했습니다. 1차 수혈 이후에 지속적으로 빈혈수치(HCT) 모니터링 하였는데, 치료 시작 7일이 지나면서 빈혈 수치가 다시 떨어져 결국 2차 수혈까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1차 수혈 이후에 혹시 다시 피가 빨리 깨지지(=용혈) 않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T-bil 수치 모니터링 했습니다. 이 수치가 많이 올라가게 되면 적혈구가 다시 많이 파괴되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치료 경과를 살피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예후 및 퇴원 후 관리 2차 수혈 이후에는 다행히 빈혈이 더 악화되지 않았고, 황달수치(T-bil)도 점차 감소하는 것이 확인되어 퇴원하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다만 바베시아는 돌연변이가 발생하여 완치가 쉽지 않거나 재발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치료가 끝났다고 바로 안심하기보다는 치료 종료 후 1개월과 2개월 시점, 추가적으로 3개월 시점에 PCR 재검사를 진행해 음성이 확인되어야 비로소 완치 판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AA protocol 이후에도 B. gibsoni의 재발률은 41.7%에서 최대 75%까지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강아지 바베시아증(Babesiosis)이란? 바베시아증은 강아지의 적혈구 안에 기생하는 원충 때문에 생기는 질병으로, 심한 빈혈과 혈소판 감소가 특징입니다. 특히 한국과 동아시아에서는 B. gibsoni라는 종이 흔하게 발견되며, 여름철 진드기를 통해서뿐만 아니라 강아지끼리 물림이나 싸움으로 인한 혈액 접촉으로도 전파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통은 진드기 활동이 활발한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지만, B. gibsoni는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언제든 다시 활성화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꼭 여름이 아니더라도 갑자기 빈혈이나 발열 같은 급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 39.5~41℃ 고열 소변 색 변화: 콜라색·적갈색 심한 무기력 빠른 호흡·심장 박동 창백한 잇몸 (빈혈) 밥 거부, 구토·설사 황달 (눈·피부 노랗게) [진단] 기본 혈액검사 CBC: 재생성 용혈성 빈혈, 혈소판 감소(매우 흔함) 혈액화학: 빌리루빈↑, AST/ALT↑ 가능, BUN/Cr (탈수/AKI 동반 시↑) 뇨검사: 빌리루빈뇨/헤모글로빈뇨 [진단] 병원체 직접/간접 확인 혈액도말 현미경: 적혈구 내 바베시아 관찰 PCR: 확진검사, 종(species) 구분 가능 → 치료 선택·예후 판단에 중요 항체검사: 노출 여부 파악에 도움(급성 초기에 음성 가능, 과거 노출과 감별 필요) 강아지가 빈혈을 보일 때는 바베시아 외에도 다양한 원인을 고려해야 합니다. 면역매개성 용혈성 빈혈(IMHA)이나 양파·마늘 섭취 같은 원인뿐 아니라, 출혈에 의한 빈혈도 중요한 감별 질환입니다. 이런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해 정확한 검사를 진행해야 올바른 치료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치료] 한국에서 발견되는 바베시아증은 대부분 B. gibsoni에 의한 감염입니다. 현재 이 균주에 대해서는 AA protocol이 1차 치료 방법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JVIM 이라는 권위있는 학술지에서 B. gibsoni에 대한 1차 치료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AA protocol의 임상적 근거를 제시한 연구입니다. 만약 AA 프로토콜로 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완치 판정을 받지 못한다면, 이는 바베시아 기생충이 변이를 일으켜 약에 대한 치료반응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하고 MCD protocol 같은 다른 치료방법으로 변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후] B. gibsoni 감염은 한 번 치료했다고 해서 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완전히 음성으로 전환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고, 특히 스트레스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다시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꼭 필요합니다. 치료가 끝난 뒤에는 1개월, 2개월 시점에 PCR 검사를 진행해 연속으로 음성이 확인되어야 치료가 종료됩니다. 이후에도 안심하지 말고 3~6개월 간격으로 임상 증상과 혈액검사를 확인하면서 아이의 상태를 꾸준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름과 가을철은 진드기 활동이 활발해져 바베시아증 같은 기생충 질환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갑작스럽게 무기력해지거나 잇몸이 창백해지고, 소변 색이 진하게 변하는 증상을 보인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본원은 임상병리과, 영상과 내과 등 전문 의료진이 협진하여 빈혈의 다양한 원인을 정밀하고 신속하게 감별합니다. 또한 수혈과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서 위급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치료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자주하시는 질문] 재발을 막으려면? 매달 꾸준한 진드기 구제(구충제, 목걸이 등)가 필수적입니다. 또 다른 반려견과의 다툼을 막고, 스트레스나 면역 저하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해 주셔야 합니다. 한 번이라도 바베시아증에 걸린 반려견은 평생 헌혈을 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꼭 기억해 주세요. 산책은 해도 되나요? 산책은 상태에 따라 조심해야 합니다. 회복기에는 무리한 활동은 금지하고, 발열이나 빈혈이 회복된 후에야 가벼운 산책 정도는 괜찮습니다. 특히 진드기가 많은 환경에서는 반드시 철저히 구제를 한 뒤에 외출해야 안전합니다. 다른 반려견/사람에게 전염되나요? 바베시아증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습니다. 반려견들 사이에서는 혈액이 직접 닿는 경우(싸움, 교배, 헌혈 등)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중이거나 완전히 음전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이런 상황을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관리자 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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