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croll Down

[강아지 구토, 고열] 강아지 관절염, 면역매개성 다발성 관절염 (IMPA)

  • 관리자
  • 작성일2026.04.28
  • 조회수26

강아지 면역매개성 다발성 관절염(IMPA) 진단 및 치료 사례

  • 병명: 면역매개성 다발성 관절염 (Immune-Mediated Polyarthritis; IMPA)

  • 증상: 39.8도의 고열 전신 관절 통증 및 부종 파행(절뚝거림) 구토 및 식욕 부진

  • 치료명: 고용량 스테로이드 및 2차 면역억제제 병용 투여를 통한 면역억제 치료

[본문 한 눈에 보기]

  1. 갑작스러운 발열과 다리 통증으로 내원한 6살 푸들 환자는 검사 결과 여러 관절에서 통증 반응과 부종이 확인되었으며 신경계 문제가 아닌 관절 자체의 염증성 질환이 강력히 의심되었습니다.

  2. 진단의 핵심인 관절액 천자 및 세포검사 결과 다수의 비퇴행성 호중구가 관찰되었고 감염성 질환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됨에 따라 자신의 면역 세포가 관절을 공격하는 IMPA로 확진하였습니다.

  3.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를 이용한 집중 치료를 시작한 결과 발열과 통증이 눈에 띄게 호전되어 다시 산책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었으며 향후 약물 부작용 모니터링과 함께 점진적인 감량 치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6살 푸들 ‘콩이’가 열이 나고, 걷기를 힘들어하며 다리 관절을 만지면 통증 반응을 보인다는 이유로 내원했습니다.

​​

보호자님께서는 최근 콩이가 식욕이 없고 어제는 구토까지 했다며 걱정하셨습니다.


진단 과정

 

실제로 신체검사 시 39.8도의 고체온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앞발목 관절의 부종과 촉진 시 여러 관절의 통증 반응이 확인되었습니다.

콩이는 절뚝거리면서 걷긴 했지만 모든 다리의 신경 반사는 정상이었기 때문에 신경계 문제보다는 정형 문제로 인한 파행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콩이가 보이는 증상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여러 가지 추가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01

방사선 검사

관절 주변 연부조직 부종과 관절액 양 증가 확인

02

관절낭 천자 및 세포검사

 

3개 이상의 관절에서 관절액의 점도 감소와 백혈구 수 증가, 다수의 비퇴행성 호중구 확인

03

감염성 원인 배제

4dx 검사 음성, PCR 검사로 감염성 질환 가능성 배제

콩이는 관절액 세포 검사에서 면역매개성 관절염이 의심되는 소견이 확인되었고 바로 관련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치료 과정

그동안 다리가 아파 힘들고 불편했을 콩이를 위해 바로 “면역억제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치료에는 고용량(면역억제 용량)의 스테로이드가 사용되며 치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 2차 면역억제제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콩이는 진단 시점부터 스테로이드와 2차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꼭 관절염이 아니더라도 자가면역성 질환은 언제나 완치가 어렵고 재발이 흔합니다.

증상이 호전됨에 따라 점진적으로 스테로이드를 감량해 나갈 테지만 용량을 줄여 나가는 과정에서 증상이 재발하거나 악화될 경우 다시 이전 용량으로 돌아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콩이의 아픔을 덜어주고 약물 부작용을 세심하게 살피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사와 수의사와의 상담이 꼭 필요합니다.

​예후 및 퇴원 후 관리
 

콩이는 치료 시작 후 발열과 통증이 점차 호전되었으며 조금씩 걸음을 딛는 듯하더니 산책이 가능해질 정도로 회복되었습니다.

스테로이드를 장기 복용 중인 환자는 부작용 모니터링이 중요하며 스테로이드 복용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다음/다뇨, 식욕 증가, 간수치 상승 등이 있습니다.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모니터링이 필수입니다.

 

앞으로의 치료는 장기전이 될 수 있지만 꾸준한 면역억제 치료로 콩이가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면역매개성 다발성 관절염(IMPA)

면역매개성 다발성 관절염(immune-mediated polyarthritis; IMPA)은 강아지에서 비교적 흔히 발생하는 자가면역성 관절 질환으로 면역 복합체가 관절 내에 축적되는 제3형 과민반응에 의해 유발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절뚝거림, 경직된 보행과 같은 파행, 관절 부종과 통증, 발열이 있으며 전신 염증 반응으로 구토, 설사와 같은 비특이적인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어 증상만으로는 원인을 알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진단의 핵심은 “관절액 검사”입니다.

관절액 검사만 제대로 수행해도 관절염의 원인을 어느 정도 감별할 수 있습니다.

면역매개성 다발성 관절염 환자의 관절낭에서 관절액을 천자하여 세포검사를 진행했을 때 백혈구 수가 많으며 백혈구의 대부분이 비퇴행성(형태가 변화되지 않은) 호중구입니다.

소수의 림프구, 대식세포, 단핵구 등이 함께 관찰될 수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백혈구 수가 많고 대부분이 비퇴행성 호중구이며 총 단백질(TP)이 2.5 g/dL 이상이면 염증성의 관절 질환을 의심할 수 있으며 추가 감염 검사를 진행하여 감염성의 관절염인지 면역매개성의 관절염인지를 진단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강아지에서 외상, 출혈, 종양, 퇴행성 관절염 등과 같은 관절 질환이 발생할 경우 면역매개성 다발성 관절염과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자세한 병력 청취와 검사를 통해 이를 구분해야 합니다.

 

치료의 핵심은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이며 주로 스테로이드와 2차 면역억제제(사이클로스포린, 아자티오프린, 마이코페놀레이트 모페틸, 레플루노미드 등)를 사용합니다.

증상이 좋아짐에 따라 점진적으로 감량하며 완전 중단까지 최소 4–6개월 권장됩니다.

일부 환자는 장기 혹은 평생 치료가 필요합니다.

 

확진되기 전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는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만일 이미 사용했을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치료를 시작하기 전 최소 48시간 동안 휴지기를 가져야 합니다.

벡터 매개 감염병(라임병, 리케차 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항생제인 독시사이클린을 시험적으로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doxycycline trial). 이 경우 일주일 내에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면역매개성 질환에 준하여 면역억제제 치료를 고려해봐야 합니다.


따라서 콩이처럼 원인을 찾기 어려운 면역 질환의 경우

정확한 진단이 치료의 시작이자 가장 중요한 단계가 됩니다.

리본동물의료센터는 임상병리 전공 수의사 4인이 상주하는 진단검사의학과를 통해

검사를 원내에서 직접 시행하고 대부분 결과를 당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빠르고 정밀한 진단이 가능해 아이의 ‘골든타임’을 지키며 최적의 치료 시점을 놓치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리본은 체계적인 진단과 세심한 추적 관리를 통해 면역질환 환자들이 통증 없이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born ANIMAL MEDICAL CENTER

진료 예약 및 상담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