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담낭점액종] 김성훈 수의사, 복강경 담낭 제거술
- 관리자
- 작성일2026.04.28
- 조회수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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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무증상 담낭점액종 발견 및 복강경 절제술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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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명: 담낭점액종 (Gallbladder mucocele; G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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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특별한 증상 없음(무증상) 초음파상 키위 모양의 담즙 정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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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명: 최소침습 복강경하 담낭절제술 및 총담관 세척
[본문 한 눈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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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 의심으로 건강검진을 진행하던 중 담낭 내부가 끈적한 담즙으로 가득 찬 담낭점액종 6단계가 확인되었으며 당장 구토나 통증은 없었으나 담낭 벽이 두꺼워져 파열 위험이 매우 높은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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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크게 가르는 대신 복강경을 이용해 작은 구멍만 내어 정교하게 담낭을 분리하였으며 수술 중 총담관 세척을 병행하여 담즙이 내려가는 길이 잘 뚫려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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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출혈이나 담즙 누출 없이 안정적으로 회복되었으며 복강경 수술 특유의 작은 절개 덕분에 통증이 적어 퇴원 후에도 빠른 컨디션 회복을 보이며 치료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24시 리본 동물의료센터 외과수의사 김성훈입니다.
이번 글은 복강경을 사용한 담낭제거술 사례를 소개해드립니다.
어떤 증상으로 내원했나요?
장염이 의심되어 건강검진을 받았다가 담낭 이상이 처음 확인되었습니다.
그 후 간 보호제를 꾸준히 복용했고 특별한 증상이나 기력 저하는 없었습니다.
대소변은 정상적이었고 구토나 설사 이력은 없었습니다.
진단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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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소견
복부 초음파에서 담낭 내부가 ‘키위 모양’으로 보이는 담낭점액종(중증도 6단계)이 확인되었습니다.
담낭 벽은 두꺼워져 있었고, 이중벽 소견이 보였습니다.
총담관은 약 6mm로 확장되어 있었습니다.
즉 담즙 정체가 심한 단계라 터지기 전에 수술(담낭절제)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수술 과정
전신마취 후 배에 작은 구멍을 4개 내어 복강경 포트(트로카)를 넣고 카메라로 배 안을 확인했습니다.
담낭이 간과 붙어 있어 전기소작기를 이용해 얇은 층을 따라 유착을 안전하게 떼어냈습니다.
담낭관(담낭에서 총담관으로 이어지는 관)이 짧아 근위부를 지혈한 뒤 절개하고 가는 관을 넣어 십이지장 쪽으로 거꾸로 세척해 총담관이 잘 뚫려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절개 부위 아래쪽 담낭관에는 클립 2개를 걸어 단단히 막고 봉합 기구로 한 번 더 묶어 보강한 뒤 클립 위쪽에서 담낭을 완전히 제거했습니다.
회수용 주머니에 담낭을 담아 배 밖으로 꺼냈고 남은 자리의 출혈·누출 여부를 확인한 후 충분히 씻어냈습니다.
포트 위치의 근육·피하·피부를 차례로 봉합했습니다.
담낭점액종이란?
담낭점액종은 담낭 안의 담즙이 비정상적으로 끈적하게 굳어 덩어리처럼 차는 질환입니다.
이렇게 굳은 담즙이 관을 막으면 담즙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 담낭이 늘어나고 심하면 안에서 터져 복막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담낭이 파열 될경우 담즙의 핵심 성분인 bile salt가 복강으로 새면 염증·용혈·조직괴사를 일으키고
높은 삼투압 때문에 혈관 내 체액이 복강으로 빠져 탈수 → 저혈량성 쇼크로 진행됩니다.
개의 정상 담즙은 대개 무균이지만 장내 세균의 상행 감염·장관 전이(translocation) 등으로 오염되면 septic bile peritonitis가 되고 사망률이 훨씬 높아집니다.
ACVS(미국수의외과학회) 공식 페이지는 GBM에 대해 대부분의 반려동물에서 ‘적극적(proactive)인 조치’가 권장된다고 명시합니다.
또한 우연히 발견된 무증상 GBM도 담낭절제술(cholecystectomy) 고려 대상으로 제시합니다.
반대로 약물치료가 먼저 실패하거나 전신 악화 또는 담낭 파열이 생길 때까지 f/u하는 전략은 파열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즉, 이 질환의 근본 치료는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담낭절제술)입니다.
개의 담낭 점액종(GBM, gallbladder mucocele)은 비가역적·진행성 특성을 가지며, 언제 파열될지 예측이 어렵습니다.
한 번 파열되면 담즙성 복막염·패혈증으로 치사율이 급격히 상승하므로 파열을 기다리기보다 전신 상태가 양호할 때의 ‘예방적(조기) 담낭절제술을 권고합니다.
수술 중에 담즙길(총담관)의 흐름이 의심되면 십이지장에서 관을 넣어 부드럽게 세척해 길이 잘 통하는지 확인합니다.
기존 open방식 보다 복강경의 가장 큰 장점은 절개가 작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것입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1. 수술 후 담즙은 어떻게 흐르나요? 담낭이 없어도 괜찮나요?
A. 담낭은 저장 역할이라 제거 후에도 간→총담관→십이지장으로 담즙이 바로 흘러가 소화는 가능합니다.
일부에서 초기 소화 불편이 있을 수 있어 저지방·소량 급여가 도움이 됩니다.
Q2. 재검은 언제 오면 되나요?
A. 보통 퇴원 후 10–14일에 상처 확인 및 실밥 제거, 혈액검사(특히 빌리루빈·간수치)를 함께 확인합니다.
Q3. 간 보호제는 계속 먹어야 하나요?
A. 수술 후 초기에는 간 보호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추후 혈액검사 결과와 경과에 따라 중단/지속을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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