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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코피, 재채기] 강아지 비강 종양

  • 관리자
  • 작성일2026.04.29
  • 조회수22

 

강아지 비강선암종(Nasal Adenocarcinoma) 진단 및 장기 관리 사례

  • 병명: 강아지 비강선암종 (Nasal Adenocarcinoma)

  • 증상: 한 달 전부터 시작된 반복적인 재채기와 코피(우측 비강 출혈)

  • 치료명: NSAIDs(소염진통제) 장기 복용을 통한 통증 및 염증 관리(보존적 치료)


[본문 한 눈에 보기]

  1. 15살 푸들 환자는 항생제 처방에도 불구하고 재채기와 코피 증상이 반복되어 내원하였으며 CT 촬영 결과 우측 비강을 가득 채운 종양 조직이 주변 뼈(비갑개)를 녹이고 있는 전형적인 비강암 소견이 확인되었습니다.

  2. 환자의 고령 상태와 출혈 위험을 고려하여 침습적인 조직 검사 대신 세포학적 검사와 영상 진단을 통해 비강선암종으로 잠정 진단하였으며 전이 가능성에 대비한 추적 관찰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3. 가장 효과적인 방사선 치료 대신 보호자님의 의견을 존중하여 장기적인 약물(NSAIDs) 관리를 선택하였으며 그 결과 진단 후 1년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암의 급격한 진행 없이 코막힘과 재채기 증상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양호한 삶의 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떤 증상으로 내원했나요?

15살 푸들 호두는 한달 전부터 재채기를 자주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먼지가 많아서 그런가 싶었지만, 재채기를 할 때 코에서 피가 조금씩 섞여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타 병원에서 항생제 복용 후, 처음에는 증상이 조금 나아지는 듯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재채기와 코피가 반복되기 시작해 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진단 과정

 

호두가 보이는 증상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정밀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 신체검사

1. 우측 비강내에서 출혈이 확인되었습니다. 육안상 종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혈액검사

- Leukocytosis, neutrophilia → 염증수치 상승

- Thrombocytosis è 종양이나 염증, 약물에 의해 동반될 수 있는 변화

- ALT, ALP, GGT 증가 → 간수치 증가

● 비강내시경

2. 우측 비강 내 종괴 및 주변 출혈이 심하여 forcep을 이용한 조직 획득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 세포검사

- 비강내시경 통해서 채취한 세포를 현미경으로 살펴본 결과 일부 세포에서 악성으로 의심되는 소견이 확인되었습니다.

종양이 발생한 위치와 세포학적 소견을 종합하였을 때, 염증이 동반된 비강선암(adenocarcinoma) 가능성이 높게 고려되었습니다.


● 복부초음파

특이사항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CT 촬영

CT 사진 1,2,3, 우측 비강을 가득 채우는 연부조직의 종괴가 확인되었고,

이로 인해 비강 내의 ethmoturbinate bone 이 융해되어 있는 모습이 확인되었습니다.

종괴 주변에는 염증으로 인한 많은 삼출물도 함께 차 있었습니다.

 

CT 사진4. 폐 우측 전엽과 우후엽에 2mm 이내의 작은 결절들이 발견되었습니다.

결절의 크기가 작아 양성병변과 감별이 어려우나 전이 가능성 두고 정기적 추적검사가 필요합니다.

→ 세포학적 검사 및 CT 촬영결과를 종합하였을 때, 비강선암(adenocarcinoma)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었습니다.

다만, 이를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조직검사가 필요 하지만, 내시경 검사 당시 출혈이 심해 바로 조직검사를 시행하기 어려웠습니다.

다시 조직검사를 진행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아이가 이미 고령이고 보호자님께서도 더이상의 침습적인 행위에 부담을 느끼셔서 최종 확진을 위한 조직검사는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진단 후 1년 4개월 F/U

비강 종양은 현재까지 항암 치료의 효과가 뚜렷하게 입증되지 않았고, 수술 역시 종양의 해부학적 위치로 인해서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방사선 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보호자님께서 방사선 치료를 원하지 않으셔서, 호두는 장기적인 NSAIDs 복용으로 치료 방향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1년 뒤 다시 내원했을 때, 다행히도 호두는 비강 종양으로 인한 심한 호흡 곤란 없이 간헐적인 재채기와 콧물 정도만 반복되는 상태였고, 코 막힘 증상은 이전보다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장기간 약을 먹고 있기 때문에 부작용을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진행했지만 특이 소견은 없었고, 복부 초음파와 흉부 방사선 추적검사에서도 전이 의심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진단 후 1년 4개월이 흘렀지만, 호두는 비강종양으로 인한 증상들을 큰 악화 없이 잘 관리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강아지의 비강종양

강아지 비강종양 중 가장 흔한 것은 비강선암종(nasal adenocarcimoma)입니다.

초기에는 콧물, 코피, 재채기처럼 단순 감기와 비슷한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보호자분들이 쉽게 놓칠 수 있습니다.
 

임상증상 및 발생특성

 

흔히 보이는 임상 증상으로는 앞서 설명했듯이, 콧물이 오래 지속되거나 코피와 재채기가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병이 진행되면 얼굴이 부어 보이거나 눈이 돌출되는 안면 변형, 숨쉬기 힘들어하는 호흡곤란, 심한 코골이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비강 선암종은 주변 조직을 파고드는 성질이 강해, 종양이 커지면서 주변 뼈를 녹이고 파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로 인해 안면 뼈가 변형되거나, 종양이 뇌까지 침범해 행동 변화·실명·발작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초기 진단 시에는 원격 전이가 드물지만, 종양이 진행될수록 림프절이나 폐로 퍼지는 경우가 약 40~50%까지 보고되고 있습니다.

보통은 10세 전후의 노령견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주둥이가 긴 견종에서 더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단 및 staging

 

진단은 신체 검진 이후 CT 및 방사선 영상을 통해서 병변을 파악하고, 조직생검을 통해서 확진하게 됩니다.

추가로 전이 림프절, 흉부 방사선 등을 통해서 전이 여부 평가를 진행하게 됩니다.

추가적으로 강아지 비강종양은 침습된 정도에 따라 Modified Adams staging system 에 근거하여 병기를 구분하게 됩니다.

Stage 1: 경우 종양이 한쪽 비강 내부, turbinate 에만 국한되어 있는 경우.

Stage 2: 종양이 비강의 뼈 구조를 침범하거나 한쪽 비강의 전체를 차지한 경우.

Stage 3: 종양이 비중격을 넘어 반대쪽 비강까지 침범하거나, 안와, 구개, 피부 등 주변 구조물을 침범할 경우.

Stage 4: 종양이 cribriform plate 를 넘어 뇌까지 침범한 경우.

치료 및 예후

 

비강 종양은 치료하지 않고 지지요법만 시행할 경우 평균 생존 기간이 2~3개월에 불과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치료 방법 중에서는 방사선 치료가 가장 효과적으로, 치료 시 1년 생존율은 약 60%, 2년 생존율은 22~25% 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반면, 항암제를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는 평균 생존 기간이 약 8개월 정도였고, NSAIDs는 통증이나 염증을 줄여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나, 단독 사용만으로는 비강 종양의 생존 기간을 늘리는 데 대한 데이터는 아직 제한적입니다.

 

강아지의 비강 종양은 초기에 단순한 콧물이나 재채기, 코피 같은 흔한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보호자분들이 쉽게 감기나 비염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종양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주변 뼈와 뇌까지 침범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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