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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종양 암] 신예지 진료수의사, 강아지 신장·비장 종양 수술 (혈관육종 HSA) - 복강경 신장절제술&비장절제술 사례

  • 관리자
  • 작성일2026.04.29
  • 조회수36

 

강아지 신장·비장 혈관육종(HSA) 복강경 절제 수술 사례

  • 병명: 신장 및 비장 혈관육종 (Renal & Splenic Hemangiosarcoma)

  • 증상: 등(허리) 부위의 심한 통증 호소 (보행은 정상)

  • 치료명: 복강경하 신장절제술 및 비장절제술 (Laparoscopic Nephrectomy & Splenectomy)

[본문 한 눈에 보기]

  1. 허리 통증으로 내원한 10살 환자는 단순 디스크가 아닌, 오른쪽 신장 뒤쪽의 4.5cm 거대 종괴와 비장의 다발성 종양이 원인이었습니다. CT 검사 결과 종양이 주변 근막과 췌장 근처까지 침습해 있었으며, 방치할 경우 대혈관(후대정맥)까지 전이될 위험이 큰 긴박한 상황이었습니다.

  2. 리본동물의료센터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복강경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카메라를 통해 종양의 유착 부위를 정밀하게 분리하고, 신장 동·정맥을 안전하게 결찰했습니다. 최소한의 절개창으로 신장과 비장을 모두 제거함으로써 출혈과 조직 손상을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3. 환자는 대형 수술임에도 불구하고 수술 3일 만에 통증 없이 건강하게 퇴원했습니다. 조직검사 결과 '혈관육종'이라는 악성도가 높은 암으로 판명되었으나, 수술을 통해 파열로 인한 급사 위험을 막고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아이의 삶의 질을 관리할 예정입니다.
     


환자가 등쪽을 아파하는 증상으로 보호자님은 허리 디스크를 의심하고 지역 병원에 내원하셨습니다.

그런데 검사 중 신장쪽 종양이 발견되어 본원으로 전원되었습니다.

진단 과정

 

1. 신체 검사와 혈액 검사

내원해서 신체 검사를 했을 때 등쪽 통증 반응을 보이긴 했으나 보행에는 큰 특이사항 없었습니다.

혈액 검사상에서는 빈혈이나 신장 수치 이상 등의 이상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2. 복부 초음파



 

우측 신장 뒤쪽으로 4cm 넘는 크기의 종괴가 발견되었고 주변 복막이 *고에코성으로 보였습니다.

*고에코성은 밝거나 하얗게 보이는 부분으로 단단한 조직이나 종양이 있을 때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장에도 *저에코성 음영과 고에코성 음영이 혼재되어 보이는 종괴가 관찰되었습니다.

*저에코성은 어둡게 보이는 부분으로 혈액이 고이거나 염증 등 부드러운 조직일 때 나타납니다.

때문에 후복막강 종괴(retroperitoneal mass)가 의심되나 우측 신장 유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CT 촬영까지 진행했습니다.

또 이런 종양 의심 케이스는 기타 장기로의 전이 (특히 폐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CT를 촬영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3. CT



 

CT에서도 우측 신장 뒤쪽에 비균질적인 45mm정도 크기의 종괴 음영이 보였고 우신에도 침윤 소견이 나타났습니다.

이 병변은 췌장 우측엽, 등쪽으로는 근막과 맞닿아 있어 해당 부분에도 전이가 있을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비장에서도 다발성의 종괴 음영이 보였습니다.

복부 초음파와 CT 검사 결과를 종합했을 때 해당 종양은 악성 가능성이 매우 높아 수술적 절제가 결정되었습니다.

종괴가 매우 침습적이고 계속 커지면 위치상 신장 동/정맥을 따라 CVC(후대정맥)까지의 침습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습니다.

 

* CT 검사에서 오른쪽 신장에 약 4.5cm 종양이 발견되었고 비장에도 여러 종양이 함께 보였습니다.

종양이 주변 조직과 혈관까지 번질 위험이 있어 즉시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수술: 복강경 신장절제술 & 비장절제술



 

① 신장 주변 종양 중심으로 복강경 포트를 설치하고 시야를 확보했습니다.

② 복벽과 종양의 유착을 확인했고 췌장과 종양의 유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③④ 주변 종양조직과 종양을 분리하고, 신장 정맥, 신장 동맥 순으로 결찰 및 절제했습니다. 침습한 인접 조직까지 모두 절제했습니다.

⑤ 절제한 신장

종양은 bag에 담아 쪼개서 최대한 작은 피부 절개창으로 꺼냈습니다.

복강경 절개 창에서 비장절제도 함께 실시했습니다.

술후 마취회복은 양호했습니다.

입원 관리 및 퇴원

 

환자는 술후 있을 수 있는 출혈 모니터링, 술부 유합 상태와 통증 관리를 위해 입원하였습니다.

3일간 입원 후 통증반응과 특이사항 없이 퇴원하였습니다.

복강경으로 수술을 진행했기 때문에 개복 수술에 비해 피부와 근육 절개량이 유의미하게 적고 이는 더 적은 통증과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술후 통증이 적어 진통제 사용량도 줄일 수 있으며 입원 기간이 매우 짧습니다.

신장 및 비장 절제술 후 3일이라는 빠른 시간 내 퇴원도 이 덕분입니다.



 

일반적으로 개에서 원발성 신장 종양은 드물고 전체 종양의 0.6-1.7%를 차지합니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종양은 신장세포암종(renal cell carcinoma)로 원발성 신장 종양 중 85%를 차지합니다.

그 외에도 신장 림프종(lymphoma), 혈관육종(hemangiosarcoma), 신아세포종(nephroblastoma)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장에 생길 수 있는 주요 종양 종류와 특징

구분

발생 부위 / 원인

설명

특징

신장세포암종

(Renal Cell Carcinoma)

신장 실질(세포)

신장 세포가 암으로 변함

개에서 가장 흔한 원발성 신장 종양

신장 림프종

(Renal Lymphoma)

림프구(면역세포)

면역세포가 신장에서 암처럼 자람

전신 림프종의 일부로 생길 수도 있음

혈관육종 (Hemangiosarcoma)

혈관 내피세포

혈관벽에서 생긴 악성 종양

파열 시 출혈·쇼크 위험 높음

신아세포종 (Nephroblastoma)

배아기 신장세포

어린 개에서 생기는 종양

주로 1세 이하에서 발생, 드묾


안타깝게도 조직 검사 결과에서 신장과 비장 병변 모두에서 혈관육종 (Hemangiosarcoma)이 나왔습니다.

종양의 유형에 따라 항암 치료를 결정할 수 있는데 혈관육종은 항암을 병행하면 생존 기간을 유의미하게 늘릴 수 있는 종양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보호자 분의 의지에 따라 추가적인 항암 치료는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혈관육종

(Hemangiosarcoma, HSA)

혈관육종(Hemangiosarcoma, HSA)은 혈관 내피세포에서 기원한 악성 종양입니다.

양성 종양은 혈관종(hemangioma)이라고 부릅니다.

내장 HSA는 비장, 간, 심장, 폐, 신장, 구강, 뼈, 방광, 자궁, 혀, 후복막을 침범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장 HSA가 흔한 편인데 비장 악성 종양에서 45–51%를 차지합니다.

비장 종양의 약 2/3는 악성, 그 중 약 2/3는 HSA라는 연구 결과(2023, Ashley)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통증이나 불편함을 나타내지 않는 종양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신체 기능을 방해하지 않고 뚜렷한 임상 증상 없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종양이 파열되는 경우 출혈을 유발하면서 잇몸 창백, 쇠약, 무기력 등의 빈혈 증상을 보일 수 있고 급성적이고 심각한 출혈, 저혈량성 쇼크, 호흡정지와 같은 갑작스러운 사망의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개에서 비장 HSA의 예후는 좋지 않은 편입니다.

종양의 높은 전이 능력과 전이율로 인해 수술을 하더라도 평균 생존 기간은 170일 정도로 보고 있지만 임상 병기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 대망막, 복막, 폐, 우심방, 뇌가 가장 흔하게 전이되는 부위입니다.

우심방과 간을 포함한 원발성 내장 HSA는 비장 HSA와 비슷한 예후를 보입니다.

신장 HSA의 경우 다른 내장 HSA에 비해서는 평균 생존 기간이 278일로 좀 더 길게 나타나지만(2006, Jennifer) 파열이 생기면 예후가 급격하게 나빠지고 대부분 신장 절제술과 항암 화학요법을 병행한 결과입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이런 평균 생존 기간은 말 그대로 여러 통계 중 평균을 의미합니다.

환자의 표본수가 적은 수의학 연구 특성상 아주 넓은 생존 기간 분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례로 한 연구(2018, Karen)에서는 환자들의 생존 기간이 0일부터 1747일까지로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고 계산된 평균 생존 기간은 196일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예후가 나쁠 것으로 생각되어 환자를 미리 포기하면 더 길게 살 수 있었던 환자의 치료를 포기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이런 HSA의 확진은 수술과 조직검사 전까진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영상 검사로는 악성일 가능성이 높은 종양임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종양의 종류를 알아낼 수 없습니다.

FNA 검사(세침흡인검사) 역시 민감도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결국 수술을 통해 이후의 파열 가능성을 없애고 추가적인 전이를 막으며 정확한 진단을 위한 조직 샘플을 얻어야 합니다.

종양이 파열될 경우 복강내 출혈이 발생하여 저혈량성 쇼크에 빠지고 혈액을 통한 *광범위ㅁ한 seeding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종양세포가 몸속 여러 부위로 퍼져 새로운 종양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미 파열된 환자의 경우 응급 수술을 통해 출혈점을 잡지 않으면 과다 출혈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이후 조직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항암 처치 여부 등을 결정하고 전이 여부를 꾸준히 평가해야 합니다.

수술 후 항암 화학요법을 병행하면 평균 생존 기간을 4개월에서 6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고 환자들의 삶의 질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술을 하더라도 임상 병기가 낮은 환자일수록 생존 기간이 길다는 연구 결과(2015, Kristin)가 있습니다.

1기 HSA는 원발성 장기에 국한되고 2기에서는 원발성 HSA가 파열되거나 국소 림프절로 퍼지고 3기에서는 원격 전이가 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1기 HSA를 가진 개의 평균 생존 기간이 2, 3기 HSA를 가진 개의 2배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종양이 성장하여 전이하기 전 꾸준한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임상 증상이 없더라도 평소 꾸준한 정기 검진을 통해 환자의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종양인 경우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 방향, 항암 여부, 예후 등이 크게 달라지므로 수술 시 절제만으로 끝내지 않고 반드시 조직검사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관육종은 수술 후에도 재발/전이가 매우 흔한 종양이므로 항암 치료가 생존 기간 연장에 도움이 됩니다.

보호자님께서 원하신다면 종양내과 상담과 연계하여 항암을 진행할 수 있고 항암을 진행하지 않더라도 출혈 위험 모니터링, 통증 조절 등 완화 치료 계획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위해 끝까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본원은 보호자님의 선택을 항상 존중하며 필요할 때 언제든 도움이 필요하실 때 편하게 문의 해주세요.

복강경 수술은 환자의 술후 통증을 최소화하고 빠른 회복과 퇴원에 큰 도움이 됩니다.

풍부한 최소침습수술 케이스를 보유한 리본동물의료센터에서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born ANIMAL MEDICAL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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