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양파,마늘 섭취] 박윤아 진료수의사, 강아지 빈혈, 강아지 용혈성 빈혈
- 관리자
- 작성일2026.04.30
- 조회수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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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양파 중독 및 용혈성 빈혈 치료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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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명: 양파 중독 (Onion toxico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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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상: 혈뇨, 잇몸 창백, 무기력, 신장 수치 및 황달 수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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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방법: 구토 유발, 수액 요법, 항산화제 투여, 간 및 신장 보호제 병용
[본문 한 눈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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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이는 보호자님이 부재 중일 때 양파 조각을 섭취한 것으로 의심되었으며 내원 당시 잇몸이 하얗고 기운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리본동물의료센터에서 즉시 혈액도말검사를 실시한 결과 적혈구가 산화적으로 손상된 증거인 Heinz body(하인츠 소체)가 다수 관찰되어 양파 중독으로 인한 용혈성 빈혈을 확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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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양파나 마늘을 먹으면 포함된 유기황화합물이 적혈구 막을 파괴하여 빈혈을 일으킵니다. 본원은 콩이의 위에 남아있을지 모를 양파를 제거하기 위해 구토 유발을 우선 실시했으며 신장 보호를 위한 수액 처치와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항산화제(비타민 C 등)를 투여하는 집중 치료 프로토콜을 가동했습니다.
- 3일간의 입원 치료를 통해 빈혈 수치의 악화를 막고 혈뇨 증상을 개선했습니다. 치료 결과 신장 및 황달 수치가 모두 정상 범위로 돌아왔으며 식욕과 활력을 되찾은 콩이는 안전하게 퇴원하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한 눈 판 사이에 강아지가 사람음식을 먹었어요!
양파중독(Onion toxicosis)
3살 말티즈 ‘콩이’는 보호자님이 외출한 후 패드에 있는 혈뇨를 발견해 급히 내원하셨습니다.
보호자님은 집에 왔을 당시에 쓰레기통 주변에 양파 조각들이 떨어져 있었고 콩이가 그것을 먹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습니다.
본원에 내원했을 당시 콩이는 잇몸이 하얗고 무기력한 증상을 보였습니다.
양파 중독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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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마늘, 부추 등 Allium 속 식물은 모두 유기황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물질이 체내에서 대사될 때 적혈구 막에 산화적 손상을 일으켜 적혈구가 쉽게 파괴됩니다.
적혈구가 파괴되는 것을 용혈이라고 하며 용혈되는 적혈구의 수가 많아지면 결국 용혈성 빈혈이 나타나게 됩니다.
개는 생양파, 구운 양파, 건조한 양파에서 모두 독성을 나타내며 15~30g/kg 섭취로도 중독이 가능합니다.
특히 고양이는 개보다 약 3배 더 민감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장 빨리 나타나는 증상은 위장관 질환이며 구토, 설사, 침흘림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용혈성 빈혈은 빠르면 12시간 이내에 나타나지만 보통은 2~5일 후에 확인되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임상증상 발생시 창백한 점막과 혈뇨가 동반됩니다.
또한 신장손상과 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 경우는 황달이나 간수치 상승이 확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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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원 당시 혈액검사는 빈혈수치는HCT 43.7로 정상 범위였지만 신장수치(BUN)이 34로 상승, 황달수치(TBIL)은 1로 상승된 것 확인되었습니다.
2. 입원 중 소변에서 혈색소뇨가 확인되어 용혈이 의심되는 상황이었습니다.
3. 따라서 혈액도말을 확인하였고 산화적 손상의 증거인 Heinz body가 관찰되었습니다.
Heinz body는 양파중독에서 산화적 손상 및 헤모글로빈 변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복부 초음파상 담낭 및 간과 위장관의 특이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콩이는 양파중독으로 인한 용혈성 빈혈 가능성을 고려하여 이에 준한 처치를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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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이는 용혈로 인한 빈혈이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입원 후 다음과 같은 처치를 병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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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 유발을 통해 위에 남아있는 양파 제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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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액요법으로 순환 유지 및 신장 보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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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제(비타민 C, N-acetylcysteine) 투여로 산화 스트레스 감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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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 수치가 계속 떨어질 경우 수혈 고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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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관 보호제 및 간보호제 병용 |
구토 유발이란?
약물 투여를 통해 구토를 유발하여 위에 남아있는 독성 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독성 물질 섭취 후 30분에서 1시간 30분 내에 실행할 경우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으며 구토를 유발해도 위내용물의 최대 40~60% 까지 제거할 수 있습니다.
내용물을 모두 제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임상증상의 정도는 섭취한 양파의 양에 비례하기 때문에 병원에 내원하시면 가장 먼저 시도해볼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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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콩이는 입원 진행하면서 빈혈수치가 감소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3일간 집중 치료를 통해 정상 소변이 확인되었고 상승되었던 신장 수치와 황달 수치 또한 정상범위내로 확인되었습니다.
자발식욕과 활력이 돌아온 것을 확인한 후 보호자님께 재진 일정을 안내드리고 퇴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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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 후 보호자님께는 다음과 같이 안내드렸습니다
- 양파, 마늘, 부추 등 반려견(묘)에게 위험이 되는 음식을 명확히 구분하기
- 가정식이나 사람이 먹는 반찬(불고기, 전, 탕 등)에 포함된 양파 양도 위험하다는 것 인지하기
- 피로, 식욕부진, 잇몸창백, 소변색이 붉거나 진하면 즉시 병원 내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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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나 마늘은 익혀도 소량이라도 절대 안전하지 않습니다.
사람 음식에 흔히 포함되어 있어 간접섭취가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특히 소스나 국물, 볶음밥, 불고기 등의 형태로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아지가 양파를 먹은 사실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으로 내원하여 구토 유발 및 혈액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빠른 판단과 치료가 아이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리본동물의료센터는 중독, 용혈성 빈혈, 급성 간부전 등 응급상황에 대한 24시간 대응이 가능합니다.
강아지가 양파를 먹은 후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인다면 즉시 내원해주세요.
Re:born ANIMAL MEDICAL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