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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발작,마비]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

  • 관리자
  • 작성일2026.05.06
  • 조회수20

신경형 단독의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 (FIP)

병명: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 (Feline Infectious Peritonitis; FIP) - 신경형 단독

주요 증상: 반복적인 발작, 뒷다리 운동실조(마비), 식욕 및 기력 저하

치료 방법: 항바이러스제(GS-441524) 고용량 투여 및 항경련제, 소염제 병행
 


[ 본문 한 눈에 보기 ]

✅ 어린 고양이에게 발작과 마비 증상이 나타났으나 혈액 및 초음파 검사가 정상인 경우 MRI와 뇌척수액 검사를 통해 신경형 FIP를 확진해야 합니다.

✅ 과거에는 치명적이었으나 현재는 항바이러스 신약(GS-441524)을 12주간 꾸준히 투여하여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고 완치를 목표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 신경형은 고용량 치료가 필요하며 재발 위험이 높지만 라온이처럼 빠른 선제적 치료를 통해 발작 소실 및 보행 기능 회복 등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어떤 증상으로 내원했나요?

 

 

1살 먼치킨 ‘라온(가명)’이가 반복적인 발작과 뒷다리의 운동실조 증상으로 내원했습니다.

보호자님께서는 최근 라온이가 꼬리와 뒷다리를 못 쓰고, 식욕과 기력이 많이 떨어져 걱정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진단 과정

 

라온이가 아직 어린 고양이인 점을 고려했을 때, 선천성 기형 혹은 신경형의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feline infectious peritonitis; FIP)이 가장 의심되었습니다.

이 경우 혈액검사 상의 이상이 확인되거나, 영상검사에서 기형 혈관이나 타 장기의 병변이 함께 관찰될 가능성이 있어 혈액검사와 영상검사를 선행하였습니다.

혈액검사 → 유의적인 소견은 확인되지 않음

복부 초음파 → 선천적인 혈관 기형이나 타 장기의 병변 확인을 위해 시행했으나,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음

라온이의 경우 혈액검사와 영상검사에서는 질병에 대한 증거가 확인되지 않아 신경증상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MRI 촬영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MRI 촬영]

라온이는 신경형의 FIP에서 보일 수 있는 소견인 뇌실 확장 및 수막 조영 증강, 척수공동증이 확인되었고 경추와 요추 수준에서의 수막 조영 증강 또한 확인되었습니다.





 

뇌척수액 천자를 함께 진행했으며, 뇌척수액에서 다수의 세포가 확인되었습니다.

정상 뇌척수액의 세포 수는 매우 적기 때문에 세포 수가 증가해 있을 경우 병적인 소견을 의미하게 됩니다.


 

신경형의 FIP 확진을 위해서는 뇌척수액의 PCR 검사가 필요합니다.

PCR 검사에서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될 경우, 라온이에게서 확인된 수막뇌척수염의 원인이 신경형의 FIP라고 진단 가능합니다.





신경형 FIP의 경우 완치가 어렵고 재발 가능성이 높으며, 라온이는 특히 증상이 심하고 발작 빈도가 잦아 PCR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선제적으로 FIP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치료 과정

 

FIP 치료의 핵심은 “신약 주사제(GS-441524)"입니다.

GS-441524는 뉴클레오사이드 유사체 항바이러스제로, 렘데시비르(remdesivir)의 활성 대사 물질입니다.

세포 내에서 FIP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며 높은 농도에서도 고양이 세포에 비독성입니다.

주사제를 통한 치료는 하루 1회, 총 12주간 적용하게 됩니다.

신경형의 치료에는 더욱 고용량이 필요하며, 12주 간의 치료가 종료된 후에도 완치되지 않거나 증상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환자에 따라 FIP 주사제 외에도 대증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라온이의 경우에는 항발작약과 소염제를 함께 복용하게 되었습니다.

예후 및 퇴원 후 관리

라온이는 치료 시작 후 곧 발작이 소실되고 후지 운동성이 회복되었습니다.

화장실도 스스로 오고 가며 캣타워에도 오를 수 있게 되어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되었으나, FIP는 완치가 어렵고 재발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FIP 주사제 → 12주간 꾸준한 치료 필요

부작용 모니터링 → 주사 부위 염증 및 통증 여부, 항경련제 부작용(얼굴 가려움, 후지 부종 등) 관찰

정기 검진 → 신경증상 개선 여부와 간 기능 등 추적 검사 필요

 

라온이는 12주간의 FIP 치료 후 MRI 추적 검사를 통해 염증이 개선되었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FIP)이란?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FIP)은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FCoV) 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치명적인 전신성 질환으로, 코로나바이러스를 보균한 고양이의 5% 미만이 FIP로 진행됩니다.

특히 다묘 환경이나 어린 고양이, 스트레스 상황 후 흔하게 발병합니다.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 자체는 전염성이 강하나 장염과 같은 비교적 가벼운 증상만 유발하는 반면, 변이된 바이러스는 다른 고양이에게 직접 전염되지는 않으나 흔히 심한 전신 증상을 유발합니다.


 

삼출액의 유무에 따라 건식형(dry type)과 습식형(wet type)으로 분류하기도 하나 둘 사이에 겹치는 증상이 많아 명확한 구분은 어렵습니다.

혈액검사에서는 일반적으로 비특이적인 결과(림프구감소증, 호중구증가증, 비재생성 빈혈, 고글로불린혈증 등)가 나타납니다.

삼출액(흉수, 복수, 심낭수 등)이 있을 경우 진단은 비교적 용이하지만, 삼출액이 없는 건식형에서는 임상증상과 혈액검사만으로는 FIP를 확정 진단할 수 없습니다.


 

이중 신경형 FIP는 뇌, 척수 등의 신경계를 침범하여 발작, 운동실조, 행동 변화 등 다양한 신경증상 유발할 수 있습니다.

라온이의 사례처럼 신경형 단독의 FIP는 혈액 검사와 초음파 검사 상의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진단이 더욱 까다로워집니다.

이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MRI 촬영과 뇌척수액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치료는 GS-441524가 표준으로, 12주간 투여 시 높은 완치율을 보입니다.


그러나 안구형 및 신경형은 고용량 주사가 필요하며 완치가 어렵고 재발이 잦습니다.

보조적으로 스테로이드와 영양 관리가 병행될 수 있으며, 스트레스 최소화와 환경 관리가 예방의 핵심입니다.

 

보호자님께 드리는 말씀

“라온이는 발작과 뒷다리 마비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정확한 검사와 빠른 치료로 다시 일상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본원은 라온이처럼 신경형 FIP로 고생하는 아이들, 그리고 곁에서 마음 졸이시는 보호자님을 위해 늘 함께하고 있습니다.

내과와 영상의학과, 외과가 협력해 최선의 치료 방법을 찾고, 24시간 수의사가 상주해 언제든 안심할 수 있도록 지켜드립니다.

앞으로도 라온이와 같은 증상으로 힘들어하는 모든 아이들과 보호자님의 곁을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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