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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구토, 탈수, 구역질] 조민수 진료수의사, 내시경 이물 제거술
강아지 식도 이물 방치로 인한 쇼크 및 내시경 제거 사례 병명: 식도 이물 및 이로 인한 저혈량성·저혈당성 쇼크 증상: 의식 소실 심한 탈수 지속적인 켁켁거림(구역질) 식욕 절폐 치료명: 응급 쇼크 처치(수액 및 혈당 교정) CT 가이드 내시경 이물 제거술 비위관 장착 [본문 한 눈에 보기] 3일 전부터 시작된 구토와 기력 저하 끝에 의식을 잃고 내원한 6살 포메라니안 환자는 검사 결과 심각한 탈수와 저혈당 및 저혈량성 쇼크 상태였으며 엑스레이를 통해 식도 내 커다란 이물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물이 장시간 방치되어 식도 천공(구멍)이 우려되는 상황이었기에 내시경 전후로 CT를 촬영하여 식도 벽의 상태를 정밀하게 평가하였으며 다행히 천공 없이 안전하게 이물을 제거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수술 후 손상된 식도 점막을 보호하기 위해 비위관을 통해 유동식을 급여하며 집중적인 점막 회복 치료를 진행하였고 3일 만에 자발적인 식사가 가능할 정도로 활력을 되찾아 무사히 퇴원하였습니다. Case 소개 6살 6개월 된 포메라니안 ‘현미’는 3일 전부터 지속적으로 켁켁거리는 증상과 함께 구토, 식욕 절폐, 기력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다 갑작스러운 의식 소실로 본원에 내원했습니다. 보호자분께서는 원래부터 활달하고 식욕도 왕성한 현미였기에 가벼운 배탈일 것으로 생각하고 금방 괜찮아질 것이라 생각하셨는데 점점 아이의 상태가 악화되어 많이 당황하셨고 아이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와 치료가 가능한지를 알고 싶어 하셨습니다. 진단 과정 내원 당시 현미는 피부가 축 늘어지고 입 안이 극도로 말라 있었으며 두 눈이 움푹 들어간 전형적인 심각한 수준의 탈수 상태를 보였습니다. 비록 3일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으나 아이의 체중이 불과 3kg도 되지 않는 소형견이었기에 지속적인 구토와 식음을 일체 거부한 것이 이와 같은 상태를 유발했을 것이라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현미의 신체 검사와 함께 진행된 혈액 검사 상 현미는 중등도 수준의 azotemia (고질소혈증) 및 고인혈증이 확인되었으며 전해질 불균형, 대사성 산증과 더불어 혈당은 불과 28에 불과한 저혈량성, 저혈당성 쇼크 상태였습니다. 문진 상 보호자분께서 현미가 신장이 안 좋다는 얘기는 듣지 못하셨다 하셨고 음수량과 소변량이 많은 Polyuria/Pilydipsia (다뇨, 다갈증) 역시 확인되지 않았기에 현미는 체내에 수분이 부족해서 발생한 pre-renal azotemia의 가능성이 높았으나 완전히 배제는 할 수 없었습니다. 구토의 원인이 신장 질환일 가능성을 감별하기 위한 영상 검사가 필요했으나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다음 검사를 강행하기보다는 현미의 상태 개선 및 안정화가 선행되는 것이 필요하다 판단하여 즉시 shock dose에 준한 수액 공급 및 dextrose 투여를 실시했습니다. 다행히 현미는 빠른 수액 공급과 혈당 안정화 후 의식을 차릴 수 있었습니다. 약 2시간 동안의 회복과정을 거친 후 현미의 영상 검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지속적인 구토는 있었으나 대변은 설사 혹은 점액변이 아닌 정상적인 변을 보았다는 보호자분의 말씀을 토대로 위장염의 가능성을 고려해 우선 방사선 촬영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방사선 촬영 결과 빈호흡으로 인해 가스로 확장된 위와는 별개로 심장 바로 위의 식도 내에 커다란 이물 음영이 뚜렷이 확인되었습니다. 현미의 구토와 식욕 절폐, 켁켁거리는 기침 등의 증상은 이 식도 이물이 원인일 것으로 강력히 의심되었습니다. 문제는 현미의 증상이 발생한지 3일이나 지났다는 점이었습니다. 보통 식도 이물은 발생 직후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식도 내에 잔존한지 3일이나 지난 이물이었으며 이 경우 식도의 압박성 점막괴사, 천공, 그로 인한 예후 불량 가능성이 높습니다. 식도의 천공이 없다 할지라도 점막이 극도로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제거하는 과정에서 천공이 이차적으로 발생할 가능성도 매우 높았습니다. 응급 처치로 현미의 상태가 개선되었다고 하나, 마취를 시도하기에는 아직 pre-renal azotemia도 완전히 개선되지 않았고 지속적인 구토로 인해 오연성 폐렴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식도 내의 이물을 방치할 경우 식도의 천공이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아니면 이미 식도가 천공되어 흉강 내로 오염물질이 스며들고 있을지 모르는 상황. 이물 제거는 피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 현미의 안전한 회복을 위해 마취 시간을 최소한도로 유지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원 내의 전과가 함께 협진하여 이물 제거를 위한 내시경 전후로 CT를 촬영해 식도의 천공 여부를 파악하고 식도 천공이 확인될 경우 즉시 개흉 후 천공 부위를 봉합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치료 과정 현미의 치료 과정은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이물 제거 전 촬영한 CT 상 Tracheal carina 이후 T6-8 수준 식도 내 이물이 확인되었으며 이물 주변 및 후방부 식도 벽의 자극으로 인한 비후가 확인되었으나 다행히 천공 의심 소견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천공이 없음이 확인된 직후 내시경을 통한 식도 이물 제거가 진행되었습니다. 식도에 들러붙은 이물을 물을 뿌려가며 최대한 자극 없이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이물이 제거된 식도는 자극으로 인해 염증과 점막 손상이 다수 확인되었으나 다행히 제거 중 식도가 천공되는 불상사는 없었습니다. 이물 제거 후 촬영된 CT 상에서도 식도의 이차적인 손상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물 제거 과정을 무사히 마친 현미는 마취에서 회복한 이후 식도 점막 회복 및 탈수 개선을 위해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식도 점막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위관을 장착해 유동식을 위 내로 직접 주입하는 식으로 식사를 재개하였고 점막을 코팅하기 위한 물약과 손상된 점막의 이차적인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항생제 혹시 모를 위산의 역류를 최소화하기 위한 위산 억제제 등을 함께 투여했습니다. 다행히 현미는 다음날부터 서서히 활력을 되찾았고 탈수가 완전히 교정되자 자발적인 식사까지 가능해졌습니다. 탈수 교정이 완료되자 현미의 신장 수치와 혈액 가스 결과도 정상에 가깝게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약 3일 간의 입원 끝에 현미는 보호자 분의 품으로 달려갈 수 있었습니다. 예후 및 퇴원 후 관리 장기간 식도 내 이물이 저류한 경우 제거 후 식도의 협착이 발생할 수 있어 퇴원 후 스스로 음식을 삼킬 수 있는지 모니터링이 필요했습니다. 식도 점막이 안정적으로 회복될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해 비위관을 퇴원 후 5일간 유지한 채로 지냈으며 퇴원 초반에는 유동식을 삼킬 때마다 낑낑거리는 통증반응을 보였으나 재진을 왔을 때는 이미 마른 간식을 먹어도 아파하지 않을 정도로 회복되었습니다. 더 이상 현미는 추가적인 진료가 필요 없을 정도로 회복되어 추가적인 관리는 필요치 않았으나 가급적 아이가 한번에 삼킬 수 있는 작은 물건들은 모두 정리해두는 것을 권고드렸습니다. 식도 이물이란? 강아지가 음식이 아닌 물체를 삼켰을 때 그 물체가 위까지 내려가지 못하고 식도에 걸리는 것을 식도 이물이라고 합니다. 주로 뼈 (닭·소뼈, 개껌 등)나 생선뼈, 간식 조각, 장난감 등이 원인이 됩니다. 식도 이물이 걸리면 강아지는 먹은 것을 삼키지 못하거나 곧바로 토해내는 연하곤란과 역류를 보입니다. 침을 많이 흘리거나(타액 과다), 구토, 잦은 켁켁거림, 심하면 호흡 곤란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물이 장시간 걸려 있으면 점막이 손상되어 식도염, 궤양, 협착 같은 합병증이 생기고 드물게는 식도 천공으로 이어져 흉강 내 감염, 패혈증,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히 사용하는 방법은 내시경을 이용한 제거입니다. 집게를 이용해 입으로 빼내거나 위로 밀어 넣은 후 소화되도록 유도하기도 합니다. 내시경으로 제거가 불가능하거나 식도에 큰 손상이 있는 경우에는 외과적 수술 (개흉, 식도 절개)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한 연구 (JVIM 2017, 222 cases)에서는 92%의 환자가 내시경만으로 성공적으로 치료되었고 약 6%가 수술이 필요했습니다. 입원 중 사망률은 5%로 비교적 낮았지만 수술을 받은 경우 23.1%로 사망률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다른 연구 (JAVMA 2018, 125 cases)에서는 전체 환자의 12%에서 식도 천공이 발생했는데 특히 생선뼈 (fishhook)나 뼈에 의해 오래 걸려 있었던 경우 위험이 컸습니다. 다만 천공이 생겨도 즉시 치료하면 87%가 생존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적절한 시술 후 회복하며 장기 추적에서 식도 협착 같은 합병증은 약 2% 정도로 보고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물이 72시간 이상 방치되거나, 식도 천공, 출혈이 동반되면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보이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안전합니다. 리본동물의료센터 이물 제거 프로토콜 요약 ① 내원 & 쇼크 확인 (내과) → 수액 & 혈당 교정으로 마취 가능한 컨디션 확보 ② CT 1차 확인 (영상진단과) → 식도 천공 여부 / 위치 / 범위 먼저 파악 ③ 내시경 이물 제거 (내과 + 외과 대기) → 제거 중 천공 발생 시 즉시 개흉 전환 가능 상태로 진행 ④ CT 2차 재확인 (영상진단과 + 외과) → 제거 도중 생길 수 있는 이차 손상 여부 다시 확인 ⑤ 입원 관리 & 점막 보호 (내과) → 점막 회복 + 협착 예방 위해 비위관 & 약물 케어
관리자 2026.04.28 -
[강아지 구토,혈뇨] 박윤아 진료수의사, 강아지 아나필락시스
강아지 급성 전신 알레르기 쇼크(아나필락시스) 치료 사례 병명: 아나필락시스 (Anaphylaxis) 및 이로 인한 저혈압성 쇼크 증상: 얼굴 붓기(부종) 호흡 곤란 구토 및 혈뇨 전신 발적 저혈압 치료명: 에피네프린 투여 산소 처치 및 정맥 수액 요법 항히스타민제 및 간 보호제 처방 [본문 한 눈에 보기] 평소 건강하던 3살 강아지 몽이는 산책 중 갑작스러운 통증 호소와 함께 얼굴이 붓고 숨이 가빠지며 구토와 혈뇨를 보는 응급 상태로 내원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정상 범위를 훨씬 초과하는 간 수치 상승과 담낭벽의 특징적인 부종(이중벽 소견)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치명적인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로 진단되었습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긴박한 상황에서 에피네프린 투여와 집중 산소 공급 및 수액 치료를 즉시 시행하였으며 빠른 대처 덕분에 혈압과 호흡이 안정되어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증상으로 내원하였나요? 3살 강아지 '몽이'는 평소 건강하게 지내던 아이였습니다. 어느날 산책 중 갑자기 몽이가 울면서 고통을 호소했다고 하셨습니다. 보호자님께서는 벌레에 물린 것 같다고 말씀하셨고 그 이후부터 얼굴이 갑자기 붓고 호흡이 가빠지면서 구토하는 모습을 보여 깜짝놀라 병원으로 달려오셨습니다. 몽이는 내원 당시 전신이 빨갛게 발적되어 있었고 호흡곤란을 보이며 구토와 혈뇨까지 확인되어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고 있었습니다. 어떤 검사를 했나요? 몽이는 호흡곤란을 호소하고 있었기에 충분한 산소를 제공하면서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신체검사상에서는 저혈압(60)이 확인되었습니다. 혈액검사상, 간수치 ALT 902(정상범위 10~125), AST 966(정상범위 0~50)로 눈에 띄게 상승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황달수치 TBIL 1.3(정상범위 0~0.9) 근육손상지표 CK 2016(정상범위 10~200) 염증수치 CRP 8.6(정상범위 0.1~1)로 모두 상승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초음파상에서 담낭벽의 부종으로 인한 이중벽(double wall) 소견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염증과 관련되며 특히, anaphylaxis에서 특이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장관계에서는 공장 수준에서 장염 소견(corrugation, 위장관 운동성 이상)이 확인되었습니다. 아나필락시스는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이기 때문에, 지체 없이 치료가 시작되었습니다. - 기도와 호흡을 확보하기 위해 산소 공급 - 혈압을 유지하기 위한 정맥 수액 요법 - 에피네프린 투여 -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 사용 - 위장관 보호제와 간보호제 복용 - 소화기증상(설사, 혈변, 구토)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입원 후 증상 모니터링 실시 - 입원중 혈압과 호흡기증상 모니터링 실시 몽이는 빠른 처치 덕분에 호흡이 안정되고 혈압이 회복되었습니다. 안정적인 혈압과 소화기 증상이 개선된 후 다시 혈액검사를 진행하였고 황달수치와 염증수치도 개선된 것으로 확인되어 퇴원 진행하였습니다.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매우 심각한 전신 알레르기 반응으로 노출 후 몇 분 안에 갑작스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곤충, 약물, 백신, 음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특발성으로도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두드러기, 얼굴 붓기, 호흡곤란, 구토, 설사, 침흘림, 심한 경우 의식 저하와 쇼크가 있습니다. 아나필락시스는 단 한 번의 노출로도 치명적일 수 있으며 증상이 호전된 뒤에도 수 시간 후 다시 악화되는 경우(biphasic reaction)도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관리자 2026.04.28 -
[강아지 구토, 호흡곤란] 박윤아 진료수의사, 강아지 오연성 폐렴 진단 사례
강아지 구토 후 호흡 곤란 오연성 폐렴 치료 사례 병명: 오연성 폐렴 (Aspiration Pneumonia) 증상: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 노력성 호흡 연이은 구토 염증 수치(CRP) 상승 치료명: 산소 처치 및 네뷸라이저(분무) 치료 항생제 및 기관지 확장제 투여 [본문 한 눈에 보기] 평소 기저질환 없이 건강하던 7살 강아지 환자는 간식을 먹은 뒤 연속적인 구토와 함께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 증상을 보여 응급 내원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정상 수치의 10배에 달하는 염증 반응과 흉부 엑스레이상 우측 폐의 침윤이 확인되었으며 구토물이 기도로 흡입되어 발생한 오연성 폐렴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즉시 산소방 입원과 네뷸라이저 치료를 병행하여 폐 속 분비물을 줄이고 호흡을 안정화하였으며 폐 병변이 눈에 띄게 개선되어 건강한 모습으로 보호자님 품에 돌아갔습니다. 재재가 내원한 이유 7살 강아지 ‘재재’는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내원했습니다. 보호자님께서는 재재는 관리하고 있는 기저질환이 없고 식욕과 활력도 좋았는데, 간식을 먹은 직후에 갑자기 구토를 연달아 하더니 그때부터 호흡이 빨라졌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검사를 했나요? 재재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몇 가지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 혈액검사: 염증 수치(CRP)는 10으로 정상범위인 0.1~1.0보다 10배 이상 높게 나왔습니다. - X-ray(흉부 방사선): 우측 폐 쪽이 하얗게 폐 침윤이 보이며 폐렴 소견이 확인되었습니다. 심장 초음파상에서는 심장의 구조적, 기능적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고 다른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특이 사항은 없어서 심원성 폐수종 가능성은 낮게 판단되었습니다. 구토 후 갑작스럽게 나타난 임상증상, 혈액검사상 염증 수치 상승과 특이적인 방사선 소견을 통해 오연성 폐렴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어떻게 치료했나요? 재재는 곧바로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 산소방에서 편안하게 숨 쉴 수 있도록 산소 공급 ✅ 세균 감염을 막는 항생제와 기관지 확장제 투여 ✅ 폐 속 분비물을 줄이는 분무(네뷸라이저) 치료 ✅ 상태가 나아질 때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 재재의 호흡은 점차 안정되었고 방사선 사진에서도 폐 침윤이 개선되는 모습이 보여서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퇴원 후 관리 보호자님께는 퇴원 후에도 가정용 산소방을 준비하도록 안내해 드렸습니다. 또한 약을 꾸준히 먹이고, 정기적으로 병원에 와서 재검을 받도록 권고드렸습니다. 오연성 폐렴이란? 음식, 액체 또는 산성 위 내용물이 하부 호흡기로 오연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구토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며, 인두와 식도의 연하곤란, 역류가 있는 개에서도 흔하게 나타납니다. 정상적인 인후두 기능을 가진 건강한 동물의 경우, 오연을 방지하지만 때때로 흥분된 강아지나 수풀을 산책하던 개에서 이물을 흡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오연이 나타나면 위산 자극에 의해 호흡 기도 손상이 나타나서 속발성으로 세균성 폐렴이 잘 발생합니다. 흡입된 물질의 용량과 물리적 특징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오연성 폐렴에 이환될 경우 급성으로 심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서 주로 기침이나 노력성 호흡이 확인됩니다. 식욕부진, 기력저하 같은 전신적인 증상이 일반적이고 쇼크증상까지 보일 수 있습니다. 오연성 폐렴은 흉부 방사선에서 특이적인 폐병변의 분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향받은 폐엽이나 분절의 수는 보통 제한적이며, 한두개의 폐엽 또는 분절에 국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로 우측 중간엽이나 전엽에서 가장 흔하게 영향을 받지만, 폐 병변의 분포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임상증상이 개선된 후에도 흉부 방사선 상에서는 폐병변이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재검사가 필요합니다. 평소 건강하던 아이도 구토 후 갑작스럽게 숨이 차며 위급해질 수 있습니다. 오연성 폐렴은 빠른 대처가 생명을 구하는 응급 질환입니다. 만약 강아지가 구토 후 숨이 가빠지거나 이상해 보인다면 지체하지 말고 바로 내원하여 치료받으시길 권장합니다.
관리자 2026.04.28 -
[강아지 요실금] 정성호 진료수의사, 절개 없이 수술한 강아지 요실금, 강아지 이소성 요관 및 최소침습 레이저 수술(CLA) 사례
강아지 이소성 요관 및 최소침습 레이저 수술(CLA) 사례 병명: 이소성 요관 (Ectopic Ureter) 및 요관류(Ureterocele) 증상: 지속적인 무의식적 요실금 (소변이 새어 나옴) 치료명: 최소침습 방광경 가이드 레이저 절제술 (Cystoscopic-guided Laser Ablation; CLA) [본문 한 눈에 보기] 지속적인 요실금 증상으로 내원한 4개월령 강아지 환자는 CT와 방광경 검사를 통해 요관이 방광을 지나 요도에 잘못 연결된 이소성 요관으로 확진되었습니다. 전통적인 개복 수술 대신 **방광 내시경을 이용해 레이저로 잘못된 요관 입구를 교정하는 최소침습 수술(CLA)**을 시행하였으며 배를 열지 않아 회복이 매우 빨랐습니다. 수술 후 소변이 새던 증상이 뚜렷하게 개선되었으며 이 질환은 요도 괄약근 기능 부전 등 동반 기형이 흔하므로 정기적인 비뇨기 모니터링과 사후 관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번 환자는 지속적인 요실금 증상을 보여 내원하였습니다. 요실금이란 소변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새어 나오는 상태를 말합니다. 환자가 이러한 증상으로 내원하면, 수의사들은 먼저 정말 요실금이 맞는지부터 확인합니다. 많은 보호자분들이 다뇨나 빈뇨를 요실금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첫 단계는 반드시 정확한 구분입니다. 이를 위해 문진 과정에서 보호자분께 여러 질문을 드렸고, 그 결과 환자가 현재 무의식적으로 소변이 새는 상태, 즉 실제 요실금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진단 이번 환자처럼 요실금이 있음이 확인된 이후에, 수의사의 머릿속에는 요실금 원인 감별 알고리즘이 떠오르게 됩니다. 겉으로는 복잡해 보이지만, 크게는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로 ① 신경계 문제(예: 추간판 탈출증), ② 요도의 폐색 문제, ③ 해부학적 문제입니다. 이 환자를 검사했을 때, 방광 크기가 작은 상태였습니다. 방광이 크게 팽창되어 있는데도 요실금이 보인다면, 이는 보통 추간판탈출증등으로 인해 요도 괄약근이 과도하게 수축된 경우, 혹은 요도가 폐색되어 소변이 잘 배출되지 못하는 경우와 같은 상황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번 환자처럼 방광이 작은데도 요실금이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대표적으로 이소성 요관(ectopicureter) 같은 경우인데요, 요관이 방광 조임근을 거치지 않고 바로 요도로 연결되기 때문에 소변이 방광에 저장되지 않고 계속 흘러나오게 됩니다. 이 경우 방광은 당연히 정상보다 작은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추가로, 이 환자는 요도 카테터 삽입이 가능했고, 신경학적 검사에서도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 결과는 신경계 문제나 요도 폐색보다는 이소성 요관 가능성을 더욱 높여줍니다. 또한 환자의 나이 역시 중요한 힌트가 됩니다. 어린 강아지에서 요실금을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바로 이소성 요관입니다. 이번 환자는 아직 4개월령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점 역시 이소성 요관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합니다. 당연히 위의 정보만으로는 이소성 요관을 확진할 수 없습니다. 다만 감별 진단 목록을 세우고, 어떤 검사를 우선적으로 진행할지 결정하는 수준까지만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소성 요관의 진단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소성요관은 배설성요로조영술, 투시하 요도·요관조영술, 복부 초음파, 방광경검사, CT, 혹은 이들 진단법의 조합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민감한 검사법은 방광경검사와 CT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래의 표는 2004년 JVetInternMed에 실린 연구 결과로, 여러 진단법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비교한 것입니다. 민감도(sensitivity)가 높은 검사는 실제 병이 있을 때 놓치지 않고 잡아내는 장점이 있어 선별검사(screening)에 적합합니다. 다만, 때때로 건강한 아이를 병으로 오인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대로, 특이도(specificity)가 높은 검사는 양성이 나오면 실제로 병이 있을 확률이 매우 높아 확진에 적합합니다. 표를 보시면, CT는민감도 91%, 특이도 100%로, CT에서 양성으로 나오면 바로 이소성 요관으로 진단할 수 있을 만큼 신뢰도가 높습니다. 다만 민감도가 91%이므로 일부는 놓칠 수 있습니다. 방광경은 민감도 100%, 특이도 75%로, 이소성 요관을 놓칠 위험이 전혀 없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정상도 병으로 오인될 수 있으므로 위양성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두 가지 검사를 서로 보완적으로 활용해 종합적으로 진단을 내리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실제로 이번 환자 역시 CT와 방광경을 통해서 진단이 되었습니다. CT 소견:우측 요관은 방광 내 요관 개구부를 지나서 방광 내벽을 타고 후방으로 약 1.4cm가량 더 주행하는 것으로 확인됨. 방광경:이소성 요관이 정상개구부 보다 한참 앞에서 개구부를 형성하고 있음이 확인됨. 또한 이소성 요관 앞부분에선 ureterocele이 보임. *강아지 요관이 제자리에 제대로 연결되지 않고, 방광 벽을 따라 길게 이어져 앞쪽에서 잘못 열려 있었습니다. 게다가 입구 근처에 혹처럼 불룩한 주머니(요관류)도 같이 발견돼서 소변이 잘 모이지 않고 흘러나오는 원인이 된 겁니다. 치료 환자는 cystoscopic-guidedlaserablation을 진행했습니다. 방광경을 이용해서 요도 부위에 요관 개구부를 확인하고,이소성 요관 개구부에 guidewire를 삽입 후 방광경을 통해 laser를 위치시키고 ablation을 진했습니다. 반대편 요관 개구부 수준까지 오른쪽 이소성 요관의 medial wall 절개를 진행했습니다. *환자는 배를 열지 않고, 방광 내시경을 넣어 레이저로 요관의 잘못된 길을 교정했습니다. 잘못된 입구를 찾아내 정상 위치까지 길을 터주어 소변이 제대로 방광에 모일 수 있도록 해준 것입니다. 예후 2022년 Veterinary Surger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수술후 1개월 시점에 25마리 중 20마리(80%)에서 요실금이 교정되었으며, 내과적 약물치료와 추가 교정술을 포함하면 25마리 중 22마리(88%)에서 요실금이 해소되었습니다. 합병증과 관련해서는 재수술이 필요한 수준의 심각한 합병증(요복강누출등)은 8%에서만 나타났으며, 대부분은 단기간의 하부요로계증상에 그쳤습니다. 또한 이러한 합병증의 비율은 수술 방법에따라 상당히 달랐는데, 특히 이번에 환자에게 시행한 레이저치료(CLA)의 경우에는 단기적인 하부 요로증상이13%에서만 관찰되었습니다. 이처럼 이소성요관수술은 전반적으로 예후가 매우 좋은편입니다. 실제로 환자도 레이저 치료후 요실금이 뚜렷하게 개선되었습니다. 레이저 치료가 추천되는 이유 이소성 요관 수술에는 크게 두 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전통적으로 사용되어 온 Neoureterostomy입니다. 이 수술은 개복을 통해 방광 삼각부에 새로운 요관 개구부를 만들어주고, 비정상적으로 위치한 원위부요관(distalsegment)은 절제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요도 내에 남아 있는 요관 잔여부(intraurethralureteralremnant)를 완전히 제거할 수 없어, 요실금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2022년 VeterinarySurgery연구에 따르면, Neoureterostomy를 받은 환자에서는 약 42%에서 요실금이 재발한 반면, 레이저 치료(CLA)를 받은 환자에서는 재발률이 0%였습니다. 두 번째 옵션은 이번 환자가 받은 Cystoscopic-guidedLaserAblation(CLA)입니다. CLA는 개복 수술을 하지 않기 때문에 회복이 훨씬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했듯이, 재발률이 매우 낮을 뿐만 아니라 합병증 발생률도 훨씬 적습니다. Neoureterostomy는 수술 후 대부분의 환자에서 하부요로계증상이 나타난 반면, CLA에서는 단지 13%에서만 단기적인 하부요로계증상이 보고되었습니다. 따라서, CLA가 가능한 환자라면 가장 우선적으로 권장되는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 환자도 암컷 개였고 방광경 접근이 가능했기에 CLA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였으며, 덕분에 개복 없이도 더 이상 소변을 흘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철저한 비뇨기 검사 필요한 이유 이소성 요관 환자에서는 동반되는 기형이나 다른 질환이 흔히 발견됩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그 비율은 76~80%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환자에서도 이소성 요관 앞부분에서 ureterocele이 같이 발견되었습니다. 따라서 이소성 요관 환자를 진료할 때는 반드시 철저한 신체검사와 초음파검사를 통해 이러한 동반 기형의 존재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recessedvulva(외음부 함몰)는 이소성 요관 환자의 약 40% 가까이에서 함께 나타납니다. 만약 이를 놓치고 단순히 이소성 요관 교정만 시행한다면, 수술 후 요실금은 해결되었더라도 반복적인 방광염이 발생했을 때, 보호자 입장에서는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라고 오해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관리 수술 후에도 요실금이 완전히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이소성 요관과 함께 요도괄약근기능부전(USMI, Urethral Sphincter Mechanism Incompetence)이 동반된 경우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이소성 요관을 교정하더라도 요실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Phenylpropanolamine과 같은 약물을 사용하여 요도 괄약근의 수축력을 강화하는 보조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페닐프로파놀아민은 소변이 새는 강아지에게 요도를 더 꽉 잡아주도록 도와주는 약 또한 수술 직후 3,4일간은 입원 관찰이 권장됩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복강내 요 누출이나, 술후 염증에 따른 요관 부종으로 인한 폐색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퇴원 후에는 환자의 약 30%에서 방광염(UTI)이 발생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따라서 임상 증상이 나타나거나 영상검사에서 방광염이 의심되는 소견이 확인된다면, 반드시 소변 배양 검사를 실시하여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시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소성 요관이란, 원래 방광으로 들어와야 하는 요관이 잘못 연결되어 소변이 방광에 저장되지 않고 곧바로 흘러나오는 선천적 질환입니다. 확진을 위해서는 여러 영상 검사가 필요한데, 그중에서도 CT와 방광 내시경(방광경검사)이 가장 정확합니다. 이번 환자도 이 검사를 통해 이소성 요관임이 확인되었고, 최근 많이 활용되는 레이저 치료(CLA)를 진행했습니다. 이 레이저 치료는 기존 개복 수술보다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과 재발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연구에서도 좋은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으며, 실제로 이번 아이도 수술 후 소변이 새던 증상이 크게 좋아졌습니다. 다만, 모든 아이에서 소변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것은 아니고, 일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수술이 잘 끝났더라도 정기적인 추적 검사와 꾸준한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
관리자 2026.04.27 -
[고양이 구토] 신예지 수의사, 요관 결석과 신부전 – SUB 장착술 & 신장 절제술
고양이 요관 결석 및 신부전 수술 사례 병명: 양측 요관 결석 및 이로 인한 급성 신장 손상(AKI) 수신증 증상: 식후 반복 구토 약 7%의 탈수 고혈압 및 대사성 전해질 불균형 치료명: 좌측 요관 우회술(SUB 장착술) 및 기능을 상실한 우측 신장 절제술 [본문 한 눈에 보기] 식후 반복되는 구토 증상으로 내원한 고양이 환자는 검사 결과 양측 요관이 결석으로 완전히 막혀 신장에 물이 차는 수신증과 급성 신부전이 발생한 위급한 상태였습니다. CT 조영 검사를 통해 신장 기능을 정밀 평가한 결과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우측 신장은 절제하고 기능을 유지 중인 좌측 신장에는 요관을 대신할 인공 우회로인 SUB를 장착하는 고난도 수술을 결정하였습니다. 수술 후 체계적인 요량 모니터링과 수액 처치를 통해 신장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되었으며 향후 정기적인 SUB 플러싱 관리와 처방 식이를 통해 남은 신장 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할 예정입니다. 어떤 증상으로 내원했나요? 이틀 전부터 식후 반복적인 구토가 발생해 내원한 고양이 환자입니다. 자발 식이는 있었으나 먹고 난 직후 토했고, 어릴 때부터 간헐적인 설사 이력이 있었습니다. 진단 과정 1. 원내 기본 검사 2. 복부 초음파 3. CT 1. 원내 기본 검사 신체검사에서 약 7%의 탈수와 고혈압 (200mmHg 수준)이 확인되었습니다. 혈액 검사에서도 대사성 산증과 고칼륨혈증이 나타났고, 신장 수치도 상한치의 몇 배 수준으로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소변검사에서도 매우 낮은 요비중을 보였습니다. 원래 탈수가 있으면 요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것이 정상적인데, 탈수가 있음에도 요가 농축되지 않으며 높은 신장 수치를 보여 신장 질병이 강하게 의심되었습니다. 대사성 산증과 고칼륨혈증도 비뇨기계 폐색이 있을 때 흔하게 나타나는 지표입니다. 따라서 추가적인 영상검사를 진행했습니다. 2. 방사선과 초음파 방사선 영상에서는 복수로 인해 복강 장기 전체가 보이진 않았지만 양측 신장이 모두 크게 나타났고, 특히 좌측 신장이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초음파 영상에서는 양측 수신증과 요관 결석이 확인되었습니다. 결석보다 가까운 쪽의 요관은 확장되어 있는데, 이는 요관 폐색을 의미합니다. 신우가 매우 확장되어 있었고, 특히 오른쪽 신장은 피질이 많이 얇아져 있고 심한 수신증 소견을 보였습니다. 수신증이 너무 심하면 해당 신장은 이미 기능을 상실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내 검사들을 종합하여 환자는 양측 요관 결석으로 인한 완전 폐색이 발생했고, 이 때문에 발생한 양측 수신증과 AKI(급성 신장 손상)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요는 신장에서 생성되어 농축된 후 요관을 거쳐 방광으로 이동하고, 요도로 배출됩니다. 결석도 마찬가지인데, 신우(< 2mm)보다 요관의 직경(< 1mm)이 더 작아 요도에 걸려 폐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위 단계에 폐색이 생기면 이전 단계에 요가 쌓이면서 압력이 상승하고, 신장의 신우가 크게 확장되다가 한계를 넘어서면 신장 피질 수준까지 침범하면서 수신증이 발생합니다. 폐색의 정도와 기간에 따라 신장의 기능을 되돌릴 수 있는지가 결정되기 때문에 이런 완전 폐색은 최대한 빠르게 해소되어야 합니다. 신장과 방광을 잇는 요관의 폐색으로 인한 압력 상승을 해소하기 위해 내과적 치료가 선행되는 경우도 있지만 고양이에서는 SUB 장착이 추천됩니다. SUB (subcutaneous uretheral bypass)는 신장과 방광 사이의 우회로를 만들어 주는 수술입니다. 다만 이 수술은 이미 기능하지 않는 신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CT상에서 조영을 통한 우측 신장 기능 평가가 필요했습니다. 3. CT CT에서 정맥으로 조영제를 투여하면 일반적으로 1분 안에 신우에서 조영제가 보이는데, 조영제 투여 후 10분이 지나도 신우로 조영제가 나타나지 않아 신장 기능이 매우 떨어져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또 우측 신장에서는 아무리 기다려도 조영제가 아예 내려오지 않아 기능하지 않음을 확인했고, 때문에 우측 신장은 절제하고 좌측 신장에 SUB를 장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수술 과정 환자는 심한 산증과 전해질 불균형을 나타내고 있어 우선 탈수만 교정하고 수술이 진행되었습니다. 좌측 SUB 장착, 우측 신장 절제술(Nephrectomy)을 진행했습니다. 입원 관리 및 예후 환자는 입원 기간 동안 요량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했습니다. 신장절제 후 하나뿐인 신장이 제대로 기능하고 있는지, SUB가 제대로 장착되었는지 나타내는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폐색이 해소된 후 수액 처치를 받으며 환자의 전해질 불균형은 해소되었고, 신장 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환자는 스스로 식이를 섭취하고, 자발 배뇨도 확인되면서 일주일 만에 건강하게 퇴원하였습니다! 환자의 결석 분석 결과 칼슘 옥살레이트로 확인되어, c/d 처방식이 추천되었습니다. 퇴원 전 플러싱을 진행하였고, 퇴원 후 1개월, 그 이후에는 3개월마다 SUB 플러싱을 위해 내원해야 하며 신장 질환으로 인한 탈수 방지를 위해 피하 수액이 처방되었습니다. 질병 소개 요관 결석은 고양이에서 상부 비뇨기 폐색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며,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은 칼슘 옥살레이트 결석입니다, 이는 식이를 통해 어느 정도 예방은 할 수 있어도 이미 발생한 결석은 녹일 수 없습니다. 편측/부분 폐색은 증상이 미약할 수 있으나 양측 완전 폐색의 경우 48-72시간 내 급격한 신부전을 유발하여 구토, 식욕부진, 핍뇨(요량 감소) 등의 임상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폐색이 발생한 경우 수액요법과 진통, 염증 조절, 요관 확장제(평활근 이완)를 통한 내과적 처치를 시도해볼 수는 있으나 그 기간동안 폐색이 진행되어 신장의 기능이 손상될 수 있어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색으로 인한 압력 상승으로 신장 실질과 세뇨관이 위축되고, 섬유화되면서 수신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초기에 해소된다면 신장 기능을 회복할 수 있지만 폐색이 심각하고 지연될수록 비가역적인 손상을 입게 됩니다. 요관을 직접 절개하여 결석을 꺼내는 수술은 매우 작은 요관 크기로 인해 수술이 쉽지 않을 뿐만아니라 술후의 부종, 염증 등으로 협착이 생겨 재폐색의 위험성이 매우 높아 최근에는 요관 스텐트 또는 SUB 장착이 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강아지의 경우 요관 스텐트를 먼저 시도한 후 실패하면 SUB 장착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고양이의 경우 강아지보다 요관이 더 작아 요관 스텐트 장착이 더 어렵기도 하고, SUB 장착이 가장 적은 부작용을 일으키는 방법입니다. 뿐만 아니라 SUB를 장착했다가 막힌 환자의 경우에도 50%에서 요관의 개통성이 다시 확인되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SUB는 피하에 설치한 포트를 통해 T-Floc 플러싱을 진행하는데, 이는 SUB의 잠재적 합병증인 석회화로 인한 폐색 가능성과 상행성 세균 감염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낮춰 줍니다. 따라서 술후 7일, 1개월, 그 이후에는 3개월마다 진행되는 플러싱을 꾸준히 진행하면 재폐색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술후 진행된 요배양 검사에서 세균이 검출되었거나, 석회화가 확인되는 환자의 경우 플러싱 간격을 더 짧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물론 플러싱을 꾸준히 진행 해도 막히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님께 드리는 안내 1. 아이의 평상시 요 상태(양, 색깔, 빈도 등)을 잘 알아 두셨다가 갑자기 요량이 적어졌다거나, 요를 잘 보지 않거나 배뇨를 힘들어 한다면 병원에 내원해 주세요. 고양이는 강아지보다 신장 질환의 비율이 높은 편이고, 대부분의 변화는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초기에 인지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SUB 장착은 요관이 막힌 환자에게 거의 마지막 수단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므로, 이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면 술후의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플러싱과 모니터링을 꾸준히 진행하면 아이의 건강을 오랫동안 지킬 수 있습니다. 또 SUB 자체는 신장과 방광을 잇는 통로 역할만 하기 때문에, 원래 가지고 있던 신장 질환은 계속해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출처 Norfolk vet products. SUB 3.0 surgical guide https://www.pocus.org/role-of-pocus-in-grading-hydronephrosis-a-simple-approach/
관리자 2026.04.27 -
[강아지 구토, 안구진탕] 소형견 최소침습 복강경 간문맥전신단락(PSS) 수술 사례
강아지 간문맥전신단락(PSS) 진단 및 복강경 수술 사례 병명: 간외성 간문맥전신단락 (Extrahepatic PSS) 증상: 구토 안구진탕 수면 중 움찔거림 등 신경 증상(간성 뇌증) 치료명: 내과적 안정화 후 복강경 최소침습 수술 (Ameroid ring 장착) [본문 한 눈에 보기] 여러 차례의 구토와 안구진탕 등 신경 증상으로 내원한 소형견 환자는 검사 결과 혈중 암모니아 수치 상승과 간이 작아진 소간증이 확인되었으며 CT 촬영을 통해 간외성 PSS로 확진되었습니다. 간을 거치지 않고 전신으로 흐르는 비정상적인 혈관을 찾아낸 후 복강경 최소침습 수술을 통해 아메로이드 링(Ameroid ring)을 장착하여 단락 혈관이 서서히 폐쇄되도록 유도하였습니다. 수술 후 구토나 복수 등의 합병증 없이 안정적으로 회복하여 퇴원하였으며 향후 저단백 식이와 약물 요법을 병행하며 간 기능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어떤 증상으로 내원했나요? 소형견 환자가 여러 차례의 구토와 간헐적 안구진탕, 수면 중 움찔거림 등 신경 증상으로 내원했습니다. 진단 과정 1. 신체검사와 이전 병력 2. 기본 검사(X ray, 혈액검사) 3. CT 1. 신체검사와 이전 병력 환자는 내원 시에도 가벼운 안구진탕 같은 신경증상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이전에 결석 수술 이력이 있는 환자인데, 당시 결석 분석에서 ammonium biurate가 확인되었습니다. *Ammonium biurate 의미: 암모니아(단백질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물질)와 요산이 결합해서 만들어진 특정 형태의 요석(결석). “강아지의 몸에서 단백질이 분해될 때 생기는 찌꺼기인 암모니아가 잘 해독되지 못하면, 소변 속에 요산이라는 물질과 합쳐져 작은 돌멩이(결석) 같은 게 생길 수 있어요. 이게 바로 암모늄 비유레이트 결석이에요. 특히 간으로 가야 하는 혈액이 우회하는 질환(PSS)이 있는 경우 이런 결석이 잘 생깁니다.” 2. 기본 검사 X ray 상에서 간이 작게 나타났고(소간증), 혈액검사에서 고암모니아혈증과 간수치 상승, 염증 수치 상승이 확인되었습니다. 신경 증상, 고암모늄혈증이 PSS(portosystemic shunt)로 인한 것이라 생각되어 CT를 촬영했습니다. *고암모니아혈증 (Hyperammonemia, 고암모늄 혈증) 정의: 피 속에 암모니아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 “간이 일을 못 해서 피 속에 독성 물질(암모니아)이 쌓입니다. 이게 많아지면 뇌에 영향을 줘서 멍해지거나 발작 같은 신경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PSS(Portosystemic Shunt, 간문맥전신단락) "간으로 가야 할 혈액이 잘못된 길로 새어나가서, 독성물질이 간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뇌나 다른 장기로 퍼지는 병입니다. 멍해 보이거나 발작 같은 신경 증상이 생기고, 소화 문제(구토·식욕부진·성장이 더딤)나 결석도 잘 생깁니다.” 3. CT CT 촬영 후 3D 이미지로 재구성한 사진. RGV에서 나온 shunt 혈관이 SV를 거쳐 CVC와 이어지는 모습 [PV (Portal vein, 간문맥), CVC (Caudal vena cava, 후대정맥), RGV (Gastroduodenal vein, 위십이지장정맥), SV (Splenic vein, 비장 정맥)] gastroduodenal vein에서 분지한 right gastric vein이 확장되고 구불구불하게 주행하며 splenic vein을 거쳐 CVC로 유입되는 단락이 관찰되었습니다. CT를 통해 이 환자는 Extrahepatic PSS(간외성 단락)로 확진되었습니다. “정밀 CT 촬영을 해보니, 간으로 가야 하는 혈관이 비정상적인 길로 빠져나가서 큰 혈관(후대정맥, 몸 전체로 가는 혈관)과 직접 연결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즉, 간을 거치지 않고 피가 바로 몸으로 흘러버리는 길(단락)이 생긴 상태였고, 이 아이는 ‘간외성 단락(PSS)’이라는 질환으로 확진되었습니다.” 치료 과정 신경 증상과 간수치 상승으로 간성 뇌증이 의심되었고, 내과적 안정화 후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수술 전 항경련제, 항생제, 간보호제, lactulose로 고암모니아혈증을 조절했습니다. 수술 과정 복강경 최소침습 수술로 shunt 혈관에 ameroid ring을 장착하여 서서히 단락을 폐쇄하도록 계획했습니다. 이후 입원 중 동일 약물 치료를 지속하고 복수 발생 여부와 신경 증상을 집중 모니터링했습니다. 입원 중 여러 차례 진행된 복부 초음파 검사에서도 복수 등이 발생하지 않았고 구토도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약간의 신경 증상은 남아 있었지만 수술 이후 단락 혈관 폐쇄까지 2-5주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정기 검진을 예정하고 건강하게 퇴원하였습니다. 퇴원 후에도 2-3개월간은 저단백 식이, lactulose, 항생제를 유지하고 이후 간기능 재평가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간문맥전신단락(PSS; Portosystemic shunt) : 원래 장에서 온 혈류가 간에서 해독/대사 과정을 거치고 전신 순환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간으로 가야 할 혈류가 간을 거치지 않고 전신 순환으로 우회하면서 독성 물질(암모니아 등)이 해독되지 못하는 질환입니다. 간으로 가야 하는 혈류가 줄어들어 간의 크기가 줄어들고, 간부전으로 서서히 진행됩니다. 이 때문에 응고 장애나 간성뇌증(hepatic encephalopathy)가 유발되면서 발작, 안구진탕 등의 신경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락의 원인에 따라 선천적/후천적 PSS, 위치에 따라서 간외성/간내성 PSS으로 분류할 수 있고, 단락 부위에 따라 이름 붙이기도 합니다. 선천적 PSS의 경우 일반적으로 어린 연령의 개와 고양이에서 많이 발생하고, 느리게 성장하여 체중이 작은 경향이 있습니다. 결석 관련 증상이나 식욕부진, 구토, 이식증 같은 소화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고, 신경 증상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드물지만 시력 감퇴나 잠복 고환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혈액 검사에서는 간 기능 저하(BUN, albumin, cholesterol, glucose 감소), 경미한 빈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Bile acid 검사는 식전(12시간 공복 후 검사), 식후(2시간 후 검사) 검사가 모두 진행되며 PSS의 경우 BA수치가 높게 나타납니다. 수술 대신 내과적 관리를 진행해 볼 수도 있습니다. 저단백 식이, lactulose를 통해 암모니아 흡수 저해, 항생제를 통해 암모니아 생성 세균을 제거하는 방법이지만 평균 2년 정도만 유지되며, 간 위축을 해결하기는 어려워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아닙니다. 수술적 교정의 목표는 문맥 고혈압(portal hypertension) 없이 단락 폐쇄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혈관을 바로 결찰하는 것보다는, 서서히 감쇠(attenuation)을 위한 방법이 추천됩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Ameroid ring 또는 cellophane band를 이용합니다. Ameroid ring은 ring 내부의 카세인이 체액을 흡수하면서 서서히 팽창하여 혈관을 폐쇄합니다. 일반적으로 4-5주 후까지 폐쇄가 진행되고, 설치 후 3-14일간 가장 빠르게 폐쇄되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문맥 고혈압을 모니터링 해야 합니다. 그리고 금속이라 무겁기 때문에 자세를 바꾸면서 예상치 못한 눌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Cellophane band는 염증성 이물 반응을 유도하여 약 8주 후 느린 폐쇄를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고양이에서는 제한적인 이물 반응으로 사용할 수 없고, 단락의 종류에 따라서도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splenophrenic shunt 사용 불가) 어떤 방법을 사용할지는 환자의 단락 상태와 주치의 선호도에 따라 정해집니다. 술후의 주요 합병증은 크게 문맥 고혈압(portal hypertension), 감쇠후신경증상(Postattenuation neurological sign; PANS)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저혈당, 빈혈, 소화기 궤양 등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문맥 고혈압은 급격한 단락 혈관 폐색으로 인해 적응하지 못한 단락후 혈관에 과도한 혈류가 몰리면서 발생합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느린 폐색 방법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임상 증상은 저혈량성 쇼크, 복부 통증, 팽만, 복수, 체온 하강 등이 발생할 수 있고, 구토나 설사, 혈변 같은 소화기 증상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성적으로 이어질 경우 후천적 PSS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복수가 먼저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감쇠 후 신경증상(PANS)는 수술 후 7일 이내 발작, 운동실조, 시력상실 등 신경 증상이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수술 전 간성뇌증이 있는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방적 항경련제를 사용해도 효과가 없기 때문에 술후의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발작이 발생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예후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부터 맹한 것처럼 반응이 떨어지고, 또래보다 체구가 작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구토, 이상행동(멍해짐, 비틀거림), 안구진탕은 간성 뇌증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리본동물의료센터는 영상의 CT 기반 정확한 진단, 내/외과의 협진, 복강경을 통한 최소침습수술을 한 흐름으로 제공해 환자의 더 좋은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궁금하신 점은 본원으로 편하게 문의주세요. 감사합니다.
관리자 2026.04.27 -
[강아지 구토 · 황달 · 복부 팽만] 조민수 진료수의사, EHBO와 괴사성 췌장염이 동반된 환자의 집중 관리 사례
강아지 급성 췌장염 및 간외 담관 폐색(EHBO) 치료 사례 병명: 급성 췌장염 및 간외 담관 폐색으로 인한 황달 증상: 지속적인 구토 식욕 부진 고열 심한 탈수 복부 팽만 및 통증 황달 치료명: 집중 수액 처치 및 약물 요법(항생제 진통제 항염제 등) 담낭 천자 시술 [본문 한 눈에 보기] 해소되지 않는 구토와 복부 통증으로 내원한 10살 포메라니안 환자는 검사 결과 췌장 수치(cPL)와 염증 수치(CRP)가 측정 불가능할 정도로 상승한 심각한 급성 췌장염 상태였습니다. 췌장의 부종이 담관을 압박하여 담즙 배출이 막히는 간외 담관 폐색(EHBO)과 황달이 동반되어 상태가 악화되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밀한 약물 치료와 함께 정체된 담즙을 직접 뽑아내는 응급 담낭 천자 시술을 시행하였습니다. 시술 이후 황달 수치가 빠르게 안정되고 자발 식이를 시작하는 등 극적인 호전을 보였으며 현재는 저지방 식이 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재발 방지에 집중하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CASE ) EHBO와 괴사성 췌장염이 동반된 환자의 집중 관리 사례 증례 소개 10세 3개월령의 포메라니안 환자는 구토와 식욕 부진을 주소로 타 병원에서 진료 후 구토 증세가 해소되지 않아 원인 규명 및 치료를 위한 의뢰로 본원에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보호자 분께서는 장염에 준한 처방약을 꾸준히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소되지 않는 구토와 식욕 부진의 원인이 정확히 무엇인지 치료가 가능한 상태인지 알고 싶어 하셨습니다. 진단 과정 초기 평가 내원 당시 환자는 체온이 39.3도로 고체온 증상을 보이고 있었으며 지속된 구토로 인해 침과 눈물이 생성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탈수 증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배를 누를 때마다 통증 반응을 보일 정도로 부풀어 있었습니다. 복부 팽만 증상은 일반적으로 복강 내에 모종의 이유로 발생한 복수 혹은 복강 내 장기의 염증성 반응으로 인한 심각한 비후가 의심되는 소견입니다. 이와 같은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복강 내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복부 Xray 촬영 및 복부 전장기를 면밀히 관찰하는 초음파 촬영을 필요로 합니다. 혈액 검사 해당 수치는 의뢰해 주신 병원에서 보내주신 자료입니다. Lipase (LIPA) 수치 및 Amylase (AMY) 수치가 측정이 불가능할 정도로 상승되어 있는 모습이 확인되어 췌장염이 강력히 의심되었으나 췌장염을 진단하는 것은 이 두 수치만으로는 정확도가 매우 떨어지므로 추가적인 혈액검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내원 직후 채혈한 혈액의 검사 결과입니다. cPL은 canine Pancreas Lipase의 약자로 기존에 사용하는 Liapse 수치보다 더욱 정밀한 췌장염을 지시하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추가적으로 CRP (C-reactive Protein)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CRP는 염증 반응 과정에서 활성화된 단핵구나 T 세포가 분비하는 인터루킨(IL)-1, IL-6, 종양괴사인자(TNF) 등의 자극에 의해 간에서 생성되는 급성기 단백질입니다. 환자의 경우 이 CRP 수치가 측정이 불가능할 정도로 상승해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물론 CRP 수치는 어디든 염증이 발생하면 상승하는 수치이나 cPL 수치의 상승과 복부 팽만, 복부 통증의 호소 등 여러 정황을 조합했을 때 췌장염이 강력히 의심되는 환자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검사는 혈액 내 함유된 전해질을 전반적으로 측정하는 검사였습니다. 이 검사는 장기간 식욕 부진, 구토, 설사 등 체내의 전해질이 과도하게 빠져나간 이력이 있는 환자에게 어떤 수액을 적용하는 것이 안전할지 판단하는 좋은 지표가 되어줍니다. 환자의 경우 지속적인 구토로 인해 위산의 불필요할 정도로 배출되어 대사성 알칼리증이 발생해 있었고, 저나트륨혈증, 저칼륨혈증, 저칼슘혈증 등 전반적인 전해질이 모두 불균형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영상 평가 복부 Xray 환자의 복부 Xray 영상에서 뚜렷한 장기의 비대는 관찰되지 않았으나, 복강 내 선예도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이는 복강 내 복수가 차거나, 복막 혹은 복막 내 장기 대부분의 염증 소견을 의미합니다. 복부 초음파 초음파를 관찰했을 때 췌장 주변부에 소량의 복수가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지방이 다른 장기 주변의 지방보다 훨씬 하얗게 변해있었고, 췌장 자체의 밝기는 일반적인 췌장보다 더 크고 어둡게 관찰되었습니다. 이는 급성의 염증으로 인해 췌장에 부종이 발생할 경우 확인되는 소견으로, 주변 지방은 췌장의 염증 물질로 인해 자극을 받아 지방의 괴사 혹은 지방염으로 진행 중임을 짐작해 볼 수 있었습니다. 복수의 존재는 췌장의 염증이 오랜 기간 지속되어 발생했을 것으로 의심되었습니다. 여러 혈액 검사 수치와 영상학적 소견을 바탕으로 진단한 결과, 환자는 심각한 급성의 췌장염이 발생해 있었으며, 장염에 준한 약물을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구토와 현저히 떨어진 소화기계의 흡수율 때문에 약물 효과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의심되어 즉시 입원 후 집중 내과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치료 과정 환자는 입원 후 지속된 구토로 인한 탈수를 교정하고, 현저히 부족한 전해질을 공급하기 위해 공격적인 수액 처치가 진행되었습니다. 그와 더불어 위산의 역류로 자극받은 위벽과 식도를 관리하기 위한 위산 분비 억제제, 강력한 항구토제, 복통을 줄여주기 위한 강력한 향정신성 진통제, 염증으로 인해 감염에 극도로 취약해진 췌장과 소화 기관을 보호하기 위한 항생제를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환자 정도로 심한 췌장염 환자는 EHBO (Extra Hepatic Biliary Obstruction) 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HBO는 담즙을 분비하는 담관이 간 외의 원인으로 인해 폐쇄되는 상태로, 구조상 개는 담즙이 십이지장 내로 분비되는 구멍과 췌장이 십이지장으로 소화액을 분비하는 구멍이 동일합니다. 췌장염이 심하게 발생하는 경우 췌장의 부종이 이 구멍을 압박하게 되어 담즙도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됩니다. 담즙의 배출이 막히게 되면 황달이 발생해 간세포에 독성을 유발하고, 고여있는 담즙은 세균 증식이 쉽게 일어나 세균성 담도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환자는 입원 중 매일 혈중 빌리루빈 수치를 측정해 적절한 시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했습니다. 안타깝게도, 환자는 입원 4일차까지 복통, 식욕 부진의 개선이 확인되지 않았고, CRP의 개선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빌리루빈 수치가 정상 이상으로 오르고 초음파상 췌장 실질이 염증으로 인한 괴사와 화농성 복수, 담즙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담관의 확장이 관찰되는 등 EHBO 발생 소견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경우 췌장의 염증성 부종을 빠르게 개선할 필요가 있어 스테로이드를 항염 용량으로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염증 개선 효과는 매우 뛰어나나 간독성이 심한 약물로, 간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항산화제와 간보호제를 추가로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황달이 발생한 후 멎었던 구토가 재발했고, 복통은 개선 없이 지속되었습니다.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항구토제를 수액화하여 24시간 유지하였고, 내장통에 효과가 좋은 진통제를 추가로 투여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약물적 치료를 장기간 유지했으나 환자의 황달은 개선 없이 악화만 되어갔습니다. 오히려 소화기계의 운동성이 더욱 떨어져 위에서 음식물이 내려가지 않는 모습만 관찰되었습니다. 황달로 인한 간의 손상을 해결하기 위해 선택한 것은 담낭 천자였습니다. 담낭 천자는 현재로썬 황달의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아닌, 저류된 담즙을 제거해 일시적인 황달의 개선을 유도하고, 간의 손상과 담관염의 발생을 지연시키는 일시적인 조치이며 담낭 파열의 가능성이 있는 위험한 시술이나 빠르게 상승하는 간 수치를 지켜볼 수만은 없었습니다. 다행히 담낭 천자는 성공적이었고, 저류된 담즙을 모두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담낭 천자 이후 일시적인 빌리루빈 수치의 하락이 확인되었으며, 일시적인 재상승이 확인되었지만 이후 빠른 속도로 황달의 개선이 관찰되었습니다. 초음파상 담관의 확장, 췌장의 실질 부종과 괴사 소견 역시 해소되었으며, 복부의 팽만감이 사라지고 복부 통증을 더 이상 호소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차츰 스스로 밥을 먹기 시작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스스로 밥을 먹기 시작한 후로 CRP 수치의 빠른 감소와 황달의 해소까지 관찰되었습니다. 담낭 천자가 췌장염을 치료했다고 보기에는 어렵지만, 황달로 인한 전신 상태의 악화를 막고 빠른 빌리루빈 수치의 개선을 유도해 입원 기간을 단축했음은 확실했습니다. 환자는 황달이 해소된 다음 날 진통제 없이도 더 이상 통증을 호소하지 않아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예후 및 퇴원 후 관리 이후 외래 재검에서 췌장염의 완전한 해소가 확인되었고, 간 수치 또한 정상화되었습니다. 퇴원 후 관리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 저지방 식이 유지 및 간식 제한 2. 정기적 초음파 및 혈액검사(특히 ALKP, T-bil, cPL, CRP)로 재발 여부 확인 3. 스테로이드 장기 사용 부작용 모니터링 (간 수치 상승, 부신 위축 등) 질병 소개 – 췌장염 01 정의 췌장염은 췌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됩니다. 급성 췌장염 호중구 침윤, 부종/출혈, 괴사가 특징적이며, 조직 변화 (괴사, 부종 등)가 가역적일 수 있습니다. 만성 췌장염 Low grade의 림프형질세포성 염증, 섬유화·위축 등 비가역적인 변화가 동반됩니다. 반복되는 급성 췌장염은 만성 췌장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02 원인/위험 인자 정확한 원인은 불명인 경우가 많으나, 위험 요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인자가 있습니다. 대사·내분비 요인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쿠싱 증후군(Cushing’s syndrome), 고칼슘혈증 식이·소화기 관련 요인 고지방 식이 / 이상 섭취, 간담도 질환, 소장 질환 외인성 요인(약물·물리적 손상) 독성물질 (약물 독성, 아연, 유기인계 등), 담관/췌관 폐색 ,외상, 수술, 허혈-재관류 손상, 벌·개미 독침 감염성 요인 에를리키아, 바베시아, 주혈흡충 일부 종, 기생충(간질 등) 품종/신호 - 미니어처 슈나우저, 요크셔 테리어, 미니어처 푸들, 테리어, 닥스훈트 등에서 보고 많음. - 중년령 이후, 중성화된 개에서 상대적 위험 증가 보고 03 병태생리(핵심) 소화 효소는 불활성 (zymogen) 형태로 저장되나, 췌장 내에서 조기 활성화되면 자가소화와 광범위 염증이 발생합니다. 국소 염증 매개물 (IL-1, IL-6, TNF-α 등)과 호중구/혈소판 침윤 → 괴사·지방괴사, 복강 내 효소 유출, 전신 염증반응 (SIRS), DIC, 다발성 장기 기능 부전 (MODS)으로 진행 가능. 04 임상 증상 구토(매우 흔함), 복통 (기도자세-prayer position), 식욕부진, 무기력, 설사 발열 또는 저체온, 탈수/쇼크, 빈맥·빈호흡, 점막 황달 (담도 폐쇄 시), 출혈성 소견 (점상출혈 등) 동반 가능. 중증 시 허탈·붕괴, 응고 이상, 급성 신손상 (소변량 감소) 동반 가능 05 치료 / 관리 근간은 지지요법(supportive care): 1. 수액 요법: 탈수 교정, 관류 유지(IV crystalloid 중심) 2. 오심/구토 조절 3. 진통: 오피오이드 중심, 필요시 케타민/리도카인/가바펜틴 보조 4. 영양: 구토 조절 후 저지방 식이 추천됨 5. 전해질 교정 6. 항생제: 예방적 항생제는 저용량, 위장관 내의 혐기성 세균에 한정. 감염, 화농성, 괴사성 췌장염이 의심될 경우 강력한 전신 항생제가 필요 7. 스테로이드: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일부 연구에서 조기 임상 호전·CRP 감소 보고됨. (증례에 따른 선택적 사용이 필요) 06 예후 경증 급성 대체로 양호 중증·재발성 예후 신중. 일부 연구에서 30일 내 사망률 ~33% 보고. 고빌리루빈혈증, 크레아티닌 상승, 저칼슘혈증, 대사성 산증, 중증 AKI 등은 불량 인자. 만성화 시 당뇨병 또는 췌장 외분비 기능부전 (EPI) 으로 이행 가능. 07 집에서 주의해야할 것 [기피해야 할 것] 기름진 음식·사람이 먹는 음식, 무분별한 간식. [집에서 지켜볼 증상] 구토/복통, 무기력, 식욕부진, 황달 [재발 방지] 체중 관리, 저지방 식이, 기저질환(지질 이상·내분비) 동반 시 적극적 치료. 약물 복용 중인 환자는 약물 부작용에 의한 식욕 증가로 이차적 다식증이 생길 수 있어 엄격한 식이 관리 필요. 보호자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강아지의 췌장염은 단순한 구토나 장염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복통, 고열, 복부 팽만, 황달까지 동반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심한 경우 담즙이 막히는 EHBO(간외 담관 폐색) 로 이어져 간 손상이나 패혈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리본동물의료센터는 이러한 위급 상황에서도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집중 치료를 통해 환자를 회복시키고 있습니다. 실제로 환자는 황달과 구토, 복통으로 힘든 상태였지만, 정밀 검사와 담낭천자, 집중 내과치료를 통해 상태가 빠르게 호전되어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췌장염은 비만, 당뇨, 고지혈증, 갑상선 질환, 고지방 식이 등 다양한 요인과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 관리와 정기 검진이 꼭 필요합니다. 아이에게 구토, 황달, 무기력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리본 혹은 가까운 병원을 찾아주세요. 리본동물의료센터는 24시간 진료와 입원 관리 시스템으로 언제든 보호자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관리자 2026.04.24 -
[강아지 당뇨] 조민수 진료수의사, 강아지 기운이 없고 토하는 '당뇨성 케톤산증(DKA)'
어떤 증상으로 내원했나요? 보스턴 테리어 12살 ‘공주(가명)’는 최근 2주 동안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량이 늘었으며, 며칠 전부터는 식욕이 떨어지고 먹은 것을 토하는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보호자님께서 “기운이 없고 밥을 잘 못 먹는다” 하셔서 병원에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검사에서 문제가 확인되었나요? 검사 결과 공주(가명)는 당뇨성 케톤산증(DKA) 이라는 응급 질환으로 진단되었습니다. 혈당: 정상보다 훨씬 높은 수치 (200~300mg/dl 이상) 케톤: 정상보다 크게 상승 (5.7 mmol/L) 혈액 산도(pH): 7.2로, 몸이 산성화된 상태 전해질: 나트륨과 칼륨 수치가 불안정 → 치료 과정에서 보정 필요 Etc: 담낭 내 슬러지 다수, 양측성 부신 비대 양측성 부신의 비대는 쿠싱 증후군의 강력한 근거. 쿠싱 증후군은 췌장염, 당뇨, 피부염, 탈모, 비만 등의 이차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혈관 내에 당이 조직에서 활용되지 못하고 잔류해 신체는 에너지를 얻기 위해 지방을 과도하게 분해하고 그 결과 생긴 ‘케톤’이라는 산성 물질이 혈액에 쌓여 몸이 산성화된 상태였습니다. 이와 같은 전해질 불균형 때문에 구토, 탈수, 기력 저하가 생긴 것입니다. 어떤 치료를 했나요? DKA는 빠른 치료가 없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인슐린 치료 혈당과 케톤을 빠르게 조절하기 위해 처음에는 수액과 같은 형태로 지속적으로 투여하다가, 케톤 수치가 어느 정도 감소한 이후에는 하루 두 번 피하 주사로 전환했습니다. 수액 치료 탈수를 교정하고, 나트륨·칼륨 등의 전해질 균형을 맞췄습니다. 대증 치료 구토를 줄이고 위장 운동을 도와주는 치료를 병행했습니다. 항생제 치료 동반된 염증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치료 후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케톤 수치: 5.7에서 0.2까지 떨어져 정상화 산성화(pH): 7.2 → 7.4 이상으로 회복 전해질 균형이 정상 범위로 조정 구토 감소, 활력 회복 앞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공주(가명)는 현재 DKA에서 회복되어 퇴원했지만, 당뇨병 자체는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인슐린: 하루 두 번 규칙적으로 주사 필요, 혈당에 따라 용량 조절을 위해 혈당 곡선 작성 필수 식이: 당뇨 관리용 처방식을 주식으로 해야 합니다. 모니터링: 1주일 내 재검진, 이후 정기적인 혈당 및 소변 검사 필수 보호자님이 꼭 지켜봐야 할 것들 아이가 갑자기 무기력해지지 않는지 계속 구토하거나 밥을 거부하지는 않는지 물을 과도하게 마시거나 소변량이 갑자기 늘지 않는지 당뇨성 케톤산증(DKA)이란 무엇인가요? DKA는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에서 발생하는 응급 합병증입니다. 인슐린의 부족으로 혈액 내의 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발생합니다. 신체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당이 아닌 저장된 지방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얻으려 하고 이와 같은 상태가 오랜 기간 지속되면 지방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케톤’이라는 산성 물질이 혈액에 쌓여 몸이 산성화됩니다. 주요 증상 잦은 음수와 배뇨 식욕 저하, 구토, 체중 감소 기력 저하, 무기력 심하면 탈수와 의식 저하, 혼수, 사망 치료: 집중적인 인슐린 치료, 수액 및 전해질 교정이 필수입니다. 예후: 조기에 치료하면 회복할 수 있지만, 재발 위험이 높아 꾸준한 당뇨 관리(인슐린 주사, 식이 조절, 정기검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공주(가명)는 심각한 DKA로 응급 입원했지만 치료를 통해 안정화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꾸준한 인슐린 주사, 식이 관리, 정기 검진이 생명을 지키는 핵심입니다. 보호자님이 병원과 함께 꾸준히 관리해 주신다면 아이는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습니다.
관리자 2026.04.24 -
[고양이 혈뇨] 고양이 요도 폐색, 고양이 특발성 방광염(FIC)에 의한 요도 폐색
고양이 특발성 방광염(FIC) 및 요도 폐색 치료 사례 병명: 고양이 특발성 방광염(FIC)에 의한 요도 폐색 증상: 배뇨 곤란(화장실에서 울음) 무기력 구토 식욕 저하 혈뇨 치료명: 요도 카테터 장착 및 방광 세척 수액 처치 내과적 약물 요법 [본문 한 눈에 보기] 화장실 이용에 어려움을 겪으며 소변을 보지 못하는 증상으로 내원한 4살 코리안 숏헤어 환자는 검사 결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특발성 방광염과 이로 인한 요도 폐색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응급 처치로 요도 카테터를 장착하여 막힌 통로를 개통하였으며 며칠간 방광 세척과 수액 치료를 병행하며 신장 수치를 안정화하고 혈뇨 양상을 개선하였습니다. 자발 배뇨를 확인한 후 건강하게 귀가하였으며 특발성 방광염은 재발이 잦은 질환인 만큼 음수량 증량과 화장실 개수 확보 등 가정 내 환경 개선(MEMO)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입니다. 어떤 증상으로 내원했나요? 4살 코리안숏헤어 ‘호두’가 구토와 식욕 저하, 화장실에서 힘을 주며 울고 소변을 보지 못하는 증상으로 내원했습니다. 보호자님께서는 호두가 최근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며, 평소와 달리 무기력하다며 걱정하셨습니다. 진단 과정 호두가 보이는 증상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 병력 청취 → 최근 새로운 고양이 입양, 화장실 개수 부족 등 스트레스 요인 ● 혈액검사 → 요도 폐색으로 인한 신장 수치 상승, 고칼륨혈증이 동반될 수 있음 ● 영상검사 → 심한 방광 확장, 내부에 슬러지(찌꺼기) 확인 ▶물리적으로 요도를 막을 만한 종양이나 결석은 발견되지 않음 ● 요검사 ▶ 육안 상 혈뇨 양상 ▶ 소변 도말검사에서 세균 감염을 의심할 만한 소견은 없음 ⇒ 이를 종합해 고양이 특발성 방광염으로 인한 요도 폐색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치료 과정 호두는 응급 처치로 요도 카테터(소변줄)를 장착하여 막힌 요도를 뚫어주고, 방광 세척을 수행했습니다. 이후 요도카테터를 통한 소변 배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고양이 특발성 방광염으로 요도폐색이 발생한 아이는 같은 증상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호두는 요도 카테터를 며칠 간 유지하며 방광 세척을 진행한 후 자발 배뇨가 확인될 때 퇴원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요도 카테터 장착 → 막힌 요도 개통, 요도 카테터를 통한 방광 세척 ●수액 처치 및 약물 치료 진행 ▶ 보조적으로 항불안제, 요도 근이완제를 사용할 수 있으나 효과에 대한 증거는 부족 ▶ 다른 전신 증상이 동반될 경우 대증적으로 항구토제, 위장관 보호제 등 투여 ●요 양상이 혈뇨에서 정상으로 개선된 후 요도 카테터 제거 → 스스로 소변보는 것이 확인되면 퇴원 가능 호두는 소변 색이 정상화되어 요도 카테터를 제거하였고, 곧 화장실에서 큰 감자가 발견되어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고양이 특발성 방광염(FIC)이란? 고양이 특발성 방광염(FIC)은 고양이 하부 요로기 질환(FLUTD)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하부 요로와 관련된 임상 증상을 유발하는 요로 및 방광의 만성 무균성 염증 상태입니다. 고양이 특발성 방광염은 방광 자체의 문제이기보다는 방광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신경, 호르몬, 스트레스)에 의한 결과입니다. 특히 수컷 고양이의 경우 요도가 좁아 요도 폐색이 발생하기 쉬우며, 폐색 지속시간이 길어질 경우 심각한 대사성 장애로 인해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는 응급 질환입니다. 전신 스트레스 반응 혹은 신전성 질소혈증으로 인해 구토, 기력 저하, 식욕 저하와 같은 비특이적인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초반 임상 징후만으로는 감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진단은 감염, 결석, 종양과 같은 다른 하부 요로기 질환의 원인 배제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치료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에서의 환경 풍부화(MEMO)이며, 이를 위해서는 보호자님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될 경우 재발 가능성 높으므로, 증상이 다시 나타나지 않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특발성 방광염으로 인한 요도 폐색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경우에는 결국 요도루 형성술과 같은 수술적 접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리본동물의료센터는 고양이 전문 진료 병원으로서 응급 상황에도 보호자님과 반려묘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자 합니다. 특히 요도 폐색처럼 갑작스럽게 발생하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 질환에 대해서도 24시간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을 운영하여, 지체 없는 대응이 가능합니다. 위급한 순간에 보호자님께서 느끼실 두려움과 불안함을 잘 알기에 저희는 단순히 치료만이 아니라 안심할 수 있는 돌봄과 안내까지 함께 드리고자 합니다. 언제든, 어떤 상황에서도 소중한 반려묘가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언제나 반려묘와 보호자님의 곁에서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관리자 2026.04.24
Re:born ANIMAL MEDICAL CENTER